어슴푸레한 새벽 골목길, 여행 가방을 끌며 공항버스를 타러 가는 기분을 벌써 알아 버린 중1 딸아이가 배낭여행의 주된 동반자이며 마을의 엄마들과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역사와 여행에 대해 강의하고, 마을·아이들·학교를 고민하고 있는 마을 활동가이며, 중도 입국 청소년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내 아이에게 두고두고 보약이 되는 여행은 어떤 여행일까! 여행에 관한 이와 같은 고민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엄마들이 여행을 떠나도록 부추기고, 용기 내어 떠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