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촬영, 광고촬영, 방송출연, 크레이티브 디렉터, 스타일링 클래스 등 한 달 동안 수십 개에 달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내어 맛있는 떡볶이집이나 노래방, 사우나를 가야만 정서적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평범한 노총각이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미국 USA 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연세대 음대에 편입하여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VJ, 라디오 DJ, 연기자, 대학강사, 스타일리스트, 모델 에이전시 대표로 활동하는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만큼이나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그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국내 패션잡지가 없을 만큼 스타일리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보촬영에 필요한 아이템을 선별하고 매치하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촬영 컨셉과 장소까지도 섭외하고, 간혹 잡지에 직접 글을 쓰기도 한다. 그의 열정은 꿈에서 나온다. 연예인 누구누구의 스타일리스트라기보다는 패션계 전체를 스타일링하는 스타일리스트가 되는 것이 바로 그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