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벨
'빌리 엘리어트'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제 어느 덧 20살이 다되가는 청년이 되었다. 그 동안 마이클 고든 그린의 '언더토우'와 '춤스크러버' '디어 웬디'같은 기이한 서정성을 지닌 인디 성장영화들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키운 그는 이제 헐리우드로 날아가 '킹콩'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성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무용가 집안에서 태어나 6살 때 무용을 시작했는데 학교 친구들로부터 '발레리나 보이'라고 놀림을 당했다고 하며, 9살 때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발레 보다 탭댄싱을 선호하며, 수많은 탭댄싱 대회에서 수상했다. 2001년 브리티시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러셀 크로우, 톰 행크스, 마이클 더글라스, 제프리 러시를 제치고 주연상을 수상했다.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에 2000명의 후보 중에 뽑혔는데, 캐스팅 디렉터는 연기력 뿐 아니라 춤 실력과 제대로 된 영국 북부 지방 액센트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고려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