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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박승규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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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는 타악기인 드럼을 가지고 무대 위에서 한곡을 능히 연주하는 솔로드러머다. 그는 12분 간 펼쳐지는 자신의 드럼 독주에 힘과 열정을 다 쏟아 붓는다. 그러한 그의 드럼연주는 레드제플린의 드러머 존본햄의 여향이 매우 컸다. 그는 솔로 드럼의 꽃이라 일컫는 존본햄의 모비딕을 독학으로 이뤄냈다. 물도 전기도 없는 곳에 움막을 짓고 그 안에서 오직 모비딕을 놓고 9년의 세월을 보냈던 것이다. 그토록 힘써 몰입하며 진보해온 그의 드럼 연주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유튜브에 ‘드럼 독주 박승규’를 검색하면 드럼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음의 속성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996년도에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그가 25년의 세월을 드럼과 씨름하며 보낸 고뇌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세계 40여 개국을 누빈 박승규의 삶이 조명기사 생활부터 시작하여 선원으로 희망봉 정복, 조리사로 파리생활, 한국 최초의 솔로 드러머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진솔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