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프랑스 북동부 모젤의 작은 도시 생 아볼드서 태어났다. 16세에 바칼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해 물리치료학을 공부했다.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작가 활동을 겸하고 있는데, 1990년 소설 『절단(L’Amputation)』을 처녀작으로 출발하여 최근작 『세 번의 결혼(Trois ex)』까지 총 25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1998년 프랑스 한림원에서 여성문학가에게 수여하는 안나 드 노아유상(le Prix Anna de Noailles)을 수상했고, 2011년 그녀의 전 작품에 대해 수여한 마그들렌느 클뤼젤 대상(le Grand Prix Magdeleine-Cluzel)을 수상하는 등 문학과 예술분야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들을 받았다. 최근에는 새로운 독서치료방법인 창조적 독서 치료(Bibliotherapie creative)를 개발해 독서치료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8대학에서 ‘클로드 시몽 연구’로 프랑스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 및 문화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토대연구사업에서 프랑스의 독서 치료 담당 연구원을 겸하고 있다.주요 논문으로 「세잔의 회화기법과 클로드 시몽의 파편화 글쓰기」, 「클로드 시몽의 <플랑드르 가는 길>에서 나타난 전쟁과 생존에 관한 고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