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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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박지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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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志浩
경남 밀양군(現 밀양시) 무안면 삼태리 당두마을에서 부친 박영표(朴英杓)와 모친 유금이(柳今伊) 사이에서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렸을 적 부친으로부터 한학(漢學)을 수학(修學)하였고, 부산고등학교 졸업(1954년, 7회) 후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經濟學)을 전공(1959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사학(史學)을 공부하였다.
타고난 명석함과 끊임없는 학구열 덕분에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졌었고, 평생 교직에 있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한문과 영어는 물론 NHK 시청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일본어에도 능하였다. 한편, 본인은 어눌한 선비로 보이길 원해 스스로를 눌헌(訥軒)으로 지어 불렀지만, 자손과 이웃 친지들은 그를 해박한 지식인이면서 훌륭한 농사꾼이었고 술을 즐기며 시를 읊는 멋진 풍류가로 기억하고 있다.
늘 뭔가를 읽고 쓴 흔적으로 직접 필사한 ‘중학교 교과서’부터, 편찮았던 말년의 ‘병상일지’까지 비교적 많은 필적을 남겼다. 저서로는 풍부한 감성과 사물에 대한 깊은 사려, 자연을 즐기는 풍류 덕에 퇴직 후 전국 명산을 유람하며 지은 한시집(漢詩集) 『소요낙수逍遙落?』외 다수의 편저(編著), 수필, 논문이 있다.

편 : 박보경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편 : 박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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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딸이라 이쁨 받았던 언니와 아들이라 무조건 귀했던 두 남동생들 틈에서 살아남으려(?) 나름 뭐든 열심히 했고 잘 해내려 노력했던 둘째 딸이다. 그래서 고집스럽고 성격도 좀 까칠하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미대(美大)에 가고 싶어 했으나 집안 형편상 국문과(國文科)를 다녔다. 졸업 후 관심 가는대로 패션 디자인, 미용학원 강사 등의 일을 했으며, 차(茶)와 그림, 불교, 여행,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금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미대를 못 가고 국문과를 간 것, 고집스런 성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주위 환경 등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아버지의 일기(日記)’ 를 그냥 버려두지 않고, 책으로 엮어 볼 엄두라도 내게 된 건 모두가 그 덕분이었으니까 말이다. 『암향暗香』 ‘고교시절 일기 편’은 가족들과 함께 만든 첫 책이고, 수십 년 간 쓴 아버지의 일기를 앞으로도 계속 책으로 낼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