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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캐서린 앤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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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Anne Porter
1890년 미국 텍사스주 인디언크리크에서 칼리 러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캐서린 앤 포터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남부 사회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열여섯 살에 남부 출신의 존 헨리 쿤츠와 결혼하지만, 8년여에 걸쳐 그로부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남편 모르게 시와 소설을 쓰며 작가를 꿈꾸던 포터는 남편의 폭력으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아이까지 유산한 뒤, 당시로서는 쉽지 않았던 이혼을 감행하고,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자신을 길러 준 조모의 이름을 따 ‘캐서린 앤 포터’로 개명한다. 이후 남부를 떠나 저널리스트와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1922년 《센추리 매거진》에 단편 「마리아 콘셉시온」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유도라 웰티,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디에고 리베라 등 당대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밧줄」 「꽃피는 유다 나무」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등 굵직한 단편을 연이어 발표해 문단에서 확고부동한 명성을 쌓았다. 1962년 발표한 유일한 장편 『바보들의 배Ship of Fools』가 그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포터의 진가가 가장 빛을 발한 것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반으로 쓴 단편들이었다. 다섯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이국땅을 전전하다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포터는 남부에서 보낸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유년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로부터 벗어나고자 평생 애썼으나,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경험과 기억은 자신의 시대와 인간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 전쟁, 질병으로 신음하던 당대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포터는 1980년 90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채 30편이 안 되는 소설을 남겼지만, “동시대 미국 문단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에드먼드 윌슨)라는 찬사를 받았고, 『캐서린 앤 포터 소설집』(1965)으로 1966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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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김지현 (아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김지현 (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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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과 번역 사이, 현실과 환상 사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적인 담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소설가이자 영미문학 번역가.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단편 「로드킬」로 SF어워드를, 중편소설 「라비」로 2020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밀’로서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으로 단편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공동 작품집 『22세기 사어 수집가』,에 단편 「언어의 화석」을,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에 「로드킬」을,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에 「방문자」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복수해 기억해』, 『흉가』, 『레딩 감옥의 노래』, 『캐서린 앤 포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게스트』, 『캐릭터 공작소』, 『신더』, 『오늘 너무 슬픔』 등이 있다. 단편소설을 모아 소설집 『로드킬』을 냈다.

환상적인 이야기, 상상 속의 음식,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좋아한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본 적 없는 풍경을 생생히 옮기는 번역자로서, 이야기의 집을 짓는 작가로서 어린 시절 책 속으로 떠나던 모험의 ‘유산’을 종종 느낀다. 그 매혹적인 탐험, 상상 속의 음식들, 원어와 번역어 사이에서 빚어지는 달콤한 오해를 나누고 싶어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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