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발렌타인 데이에 태어났다. 원하는 대학에만 들어가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거라 믿었는데, 막상 가보니 별거 없었다. 청춘의 시기에 꿈이 없었다. 아니, 꿈을 가질 수조차 없었다.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어떤 큰 목적을 갖고 길 위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돌이켜보면 그저 해외여행 한번 해보고 싶었을 뿐인데, 그 길 위에서 조금은 더 성장한 것 같다. 한국에 돌아와서 여정을 제대로 끝맺음하기 위해 글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들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