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라이언 존슨은 럭키 매키의 작품 <메이>(2002)의 편집을 맡으면서 영화계에 진출했다. 탐정물을 특히 좋아했던 감독은 영화학교를 다니던 중 <브릭>의 시나리오를 썼다. 당시 유행하던 틴에이저물과는 달리, 평소 탐정물을 좋아하던 감독으로서는 꼭 한번 기획하고자 했던 프로젝트였다.

주로 고전 영화들을 즐겨봤던 감독은 탐정, 추리물을 만들기로 결심할 시기에 조엘 코엔 형제 <밀러스 크로싱(Miller’s Crossing)>의 원작인 대쉴 해미트의 <피의 수확(Red Harvest)>과 <유리 열쇠(The Glass Key)>를 본 뒤 영감을 얻었다. 감독은 이후 대쉴 해미트의 소설을 전부 읽으며 미스터리 추리극과 필름 느와르 장르에 탐닉했다.

감독은 미스터리 추리극이라는 장르를 오늘날에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고민을 끝없이 해오다 느와르 특유의 분위기와 새로운 캐릭터를 독창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영화로 완성해 평단과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세계 유수영화제로부터 끝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TV시리즈 뿐 아니라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자신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배우 오스카 아이삭은 줄리어드 대학에서 드라마를 전공했다. 그는 배우를 하기위해 데모테잎을 만들어 각 영화사에 보내기도 하였는데, 그의 연기를 본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가 그의 영화<게릴라>에 ‘베네치오 델 토로’의 상대역으로 파격적인 캐스팅을 제안할 만큼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이다. 오스카 아이삭은 뮤지컬 <베로나의 두신사>에도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 Arrival And Departures>, < When It’s Cocktail Time in Cuba>,< Spinning Into Butter> 등에 출연했으며 줄리어드에 다니는 동안에 <맥베드>의 각본을 공동집필하고, < American Occupation> 에서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으며 <피가로의 결혼><더 버즈><세자매>등에서 배우로 출연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과시하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이다.

<어택 더 블록><하프 오브 어 옐로우 선><임페리얼 드림즈><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디트로이트><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더 서클><퍼시픽 림: 업라이징> 등 출연

아버지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쌍벽을 이루던 매혹적인 가수 에디 피셔(Eddie Fisher)이고, 어머니는 헐리우드의 뮤지칼 스타 데비 레이놀즈(Debbie Reynolds)이다. 아버지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유혹에 빠져 가정을 버리는 바람에 엄마품에서 자란 그녀는 아버지를 증오했다고 하는데, 화해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이아 공주 역으로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후 연기파로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나 〈두 남자와 한 여자(Sibling Rivalry)〉에서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또 한 얼마전에는 헐리우드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변방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The Edge)〉라는 작품을 써서 작가로서의 역량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