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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홍윤(물만두)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홍윤(물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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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블로거에서 ‘물만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10년 간 1838편의 리뷰를 올린 전설적인 서평 블로거이다. 특히 추리소설을 중심으로 공상과학, 미스터리 소설 등 장르문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000년 3월 2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 17일까지 3913일간 1838편의 리뷰를 올렸고, 그 양은 200자 원고지로 15,000매에 이른다. 방대한 독서와 양질의 리뷰 덕에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그녀가 올린 리뷰는 책을 구입하기 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인생도 미스터리, 책도 미스터리”라는 블로그 소개글대로, 그는 추리소설 속에서 삶의 문제를 읽었다. 추리소설은 그가 살아가는 또 다른 삶이었다. 책 안에서 그는 탐정과 함께 범인을 추리하고 형사와 함께 범인을 검거했다.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기도 했고, 뼛조각 하나로 피해자의 신원과 살인범의 흔적을 찾기도 했다. 때로는 가해자를 벌했고, 피해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배드 앤딩도 받아들일 수 있기에 추리소설을 읽는다는 그에게 추리소설은 살아가면서 잃고 있는 것,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열쇠였다.

대학 졸업 직후 입사 시험을 보러 가던 중 계단을 올라가다 힘에 부쳐 병원을 찾았고, ‘봉입체근염’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점점 약해져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희귀병으로 흔히 ‘근육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거의 20여 년간 투병 생활을 하다 2010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났다. 이제는 동생 ‘만순’이 운영하고 있는 그의 블로그에서, 이 책에 싣지 못한 리뷰와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http://blog.aladin.co.kr/mulman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