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3월 22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덕진리에서 탄생하셨다. 1946년 27세에 합천 가야산 해인사에 입산 출가하셨다. 인곡麟谷 대종사를 은사로, 효봉曉峰 스님을 계사로 수계득도하여 성관性觀이라는 법명을 받으셨다.
1947년(28세) 문경 봉암사에서 성철, 청담, 우봉, 자운, 보문, 도우, 법전, 일도 스님 등 20여 납자와 더불어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봉암사 결사를 시작하셨다. 이후 오대산 서대西臺, 동화사 금당선원, 통도사 극락암선원, 묘관음사선원, 천축사 무문관無門關, 지리산 칠불암 등 제방선원에 나아가 더욱 정진하셨다. 1993년(74세)에 해인총림 제6대 방장에 추대되셨다. 일일일식一日一食 장자불와長坐不臥 50년, 일생을 청정한 계행과 철저한 두타행頭陀行으로 수행정진하시며 1999년(80세) 4월 조계종 제10대
종정에 추대되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셨다. 또한 재가불자들이 주말마다 용맹정진하며 열심히 공부하도록 가르치셨고, 365일 수행정진할 수 있는 ‘달마선원’을 손수 설계하여 지으셨다.
2001년(82세) 12월 31일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문도들을 모아놓고 “인과因果가 역연歷然하니 참선 잘 해라” 당부하신 후 열반에 드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