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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소포클레스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소포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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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ocles
소포클레스는 『시학』의 저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어느 작가보다도 높이 평가했던 그리스 극작가다. 『시학』의 비극론은 바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토대로 해 집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테는 소포클레스를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소포클레스 이후 그 어떤 사람도 내게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은 없다. 그는 순수하고 고귀하고 위대하며 쾌활하다. 현존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몇 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몇 편의 작품일지라도 이 작품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게 느껴진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원전 496년 그리스 아테네 근교에 자리 잡은 콜로노스에서 태어난 소포클레스는 아테네가 문화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시기에 배우인 동시에 극작가로 활동했다. 수려한 용모와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에는 배우로서 명성을 날렸다. 기원전 468년, 28세에 첫 작품을 발표했고 이는 경연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이후 123편의 작품을 썼고 24회나 일등상을 받았다. 정치가로서도 탁월한 식견을 지녔던 소포클레스는 기원 전 445년, 델로스(Delos) 동맹이 결성되었을 때, 아테네 동맹국의 재정을 통괄하는 재정관에 선출되었다. 또한 기원전 443년에 페리클레스와 더불어 10명의 지휘관 직에 선출되었으며, 기원전 440년에는 사모스(Samos) 섬 원정에 출전할 장군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평생을 아테네에 살면서 그가 보여준 애국심과 진지한 인품은 시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일생동안123편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존하는 작품은 다음 7편뿐이다. 〈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필록테테스〉, 〈엘렉트라〉, 〈트라키스의 여인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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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강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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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셰익스피어와 르네상스 연극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연극학회 학술이사, 한국셰익스피어학회 공연이사, 한국영어영문학회 및 현대영미드라마학회 편집이사를 지냈으며, [Enter Above: 셰익스피어 사극에 있어서 시민들의 자리]로 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2000년)을, [누가 나비부인을 두려워하랴: 브로드웨이의 ‘엠. 나비’ 수용 연구]로 재남우수논문상(2003년)을 수상한 바 있다. 1998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강의우수교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브로드웨이의 유령: 한 연극학자의 뉴욕 방랑기』, 『연출적 상상력으로 읽는 [밤으로의 긴 여로]』, 『[오이디푸스 왕] 풀어읽기』, 『현대 영어권 극작가 15인』(공저), 『셰익스피어/현대영미극의 지평』(공저), 역서로는 『햄릿』, 『안티고네』, 『리처드 3세』, 『리처드 2세』,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아테네의 타이먼』 등이 있다. 드라마투르그 작업으로는 예술의 전당의[꼽추 리처드]와 [세일즈맨의 죽음], 국립극단의 [오이디푸스], 명동예술극장의 [유리동물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