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한 이후 그림책과 잡지, 표지 작업 등 여러 매체에 그림을 그렸다. 현재 드로잉, 회화,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하고 있다. [파랑새를 찾아서], [내용증명], [OFF season]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7년 드로잉집 『50 moment』를 출간했다.
브뤼셀 리브르 대학교 서양미술사 전공(Universite Libre de Bruxelles, Histoire de l'art), 브뤼셀 왕립 미술학교 판화과 졸업(Academie Royale des Beaux-Arts de Bruxelles),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판화과 졸업. <천창(天窓) 전> <자투리(Zatturi) 전> 등 11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지은 책으로 『매혹과 영성의 미술관』(생각의나무) 『그림 속 음악산책』(생각의나무) 『혹시 나의 양을 보았나요』(청색종이)가 있다.
1973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 처음 시를 읽었고, 시를 쓰게 되었다. 스물두 살에 [시와반시] 제1회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 이후 꿈을 꾸다 깨어난 사람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길은 네 뒤에 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등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시인의 삶보다 화가로 살았던 시간이 더 길었다. 밑 작업을 해놓고 캔버스를 바라보는 일이 참 좋다. 발칸을 돌아다녔던 시간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에 당신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발칸의 어느 작은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싶은 꿈이 있다. 지금은 책방 겸 출판사 [청색종이]를 운영하고 있다. 산문집『‘나’라는 이유』(호미), 공저『그럴 수밖에 없는 그릴 수밖에 없는』(청색종이)을 출간했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에 따라 여러 매체로 [Sediment Box 침전물상자], [Boyhood 소년기], [Au pays de la solitude 고독의 나라로부터], [Le champs d’Onan 오난의 밭], [I KONW YOU NEED ME] 등 여섯 번의 전시를 했고 올해 회화 작업으로만 이루어진 [돌무더기 공원]이라는 전시를 준비 중이다.
동국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조소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현재 그림자와 여백을 통해 하나의 형태에서 여러 가지 형상이 빚어지는 조각을 만들고 있다. 2004년 첫 번째 개인전 [여행] 이후 아홉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백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Baton-replay] [그림自자] [원형의 폐허들] [시선들] [신들의 춤] [그늘의 새벽] [그림자되기] 등이 있다. 공저로 『그럴 수밖에 없는 그릴 수밖에 없는』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