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문학을 전공한 것을 계기로 1986년 현대중공업의 해외영업 사원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디뎠으며, 그 후 중소기업을 거쳐 현재 공공부문에서 일하기까지 30년 이상 운명적으로 해외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직장인이다.

초등학교 시절 독서경연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하면서 독서의 세계를 경험했다. 중학교 때부터 외지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동안 문학전집류나 문고판을 읽으면서 큰 즐거움을 누렸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책을 멀리 했다. 직장 상사의 “세상은 머리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살아야한다”라는 말에 감명 받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열중했다.

40대 후반 어느 날 독서에 새롭게 눈을 떴다. 매일 읽어야 할 자료가 쌓이고 아이디어도 내놔야 하는 부담을 느끼면서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독서법 연구에 본격 착수한 후 책읽기에 열정을 쏟았으며 책읽기·글쓰기 학원에도 다녔다. 그러한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좀 더 편하게 독서를 즐기고 독서한 것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독서법 체계를 생각해 냈다.

딸을 둔 부모를 부러워하는 아들 둘 가진 아빠로서 사회생활을 앞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감과 바람도 갖고 있다.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자란 미래 세대가 지적 탐구를 늘려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조직생활에 충실했던 기성세대보다 더 나은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