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빠에게서 풍기던 물감 냄새가 좋아 아빠 곁에서 그림을 그리며 놀곤 했습니다. 화가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아 이렇게 그림 그리는 엄마가 되었고, 예전처럼 소녀 그림 앞에 종종 앉아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던 그 시절 기억에 머물고 싶은 것이겠지요.
홍콩아트공모전, 나혜석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고, 코리아 아트페스타 대표작가전, 경기수채화협회 초대작가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저서로는 『고마워요』가 있습니다. 사랑방 모임처럼 진행한 그림 수업에서 수강생들이 위안을 받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며,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이 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