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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철원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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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적으로 호기심이 많다. 그간 다양한 직업을 유람했던 터, 보수적인 사회의 시선으로 인해 다소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았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현대 사회의 트렌드인 지식 융합을 위한 기반을 닦아 온 셈이라 나름대로 다행이 아닌가 한다.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온몸을 던져 고정관념을 갈아엎고, 낯선 것들을 수용하는 아이처럼 거리낌이 없었던 것 같다.
돌아보건대, 초등학교 때는 만화방을 들락거리며 동심으로 만화 그리기에 푹 빠져 있다가 불행인지 다행인지 홍익대 미술대학에 진학한다. 그 후 아모레 태평양화학 본사에 근무하며 두 개의 신제품 개발로 의장등록 특허까지 받는다. 만화에서 시작된 예술과의, 재미있기도 하고 지리한 연은 여기까지다. 여기서 다시, 새로운 세계를 향해 길이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모레 태평양화학 퇴사 후에는 고등학교 정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이다. 동시에 인문학에 심취해 홍익대 인문대학원에 입학해 천신만고 끝에 졸업한다. 그 후에는 잡지사에서 글쓰기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여기서도 완전히 새로운 신세계를 향해 망망대해로 노를 저어 나아간다. 미국으로 영어를 배우러 떠났던 것이다.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영어의 귀가 뻥 하고 뚫리자 자신감을 갖고 개인 기업경영에 몰입한다. 다년간 미국인을 상대로 사업체를 운영,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다. 이윽고, 미국의 실상에 정통한 후에는 ‘우크라이나’라는 미지의 낙원을 향해 인생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대여섯 성상을 보낸 후, 이제 한국 독자들에게 야심 차게 돌아왔다, 작가로 변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