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쥬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 주연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던 패기 넘치고 재기발랄한 젊은 감독 브라이언 싱어. 그는 이후 다른 작품은 일체 연출하지 않고 오로지 <엑스맨>과 <엑스맨2>에만 총 6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다. 사실 <유주얼 서스팩트> 단 한편으로 헐리웃 미스터리의 지형을 뒤흔들 정도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전혀 새로운 장르인 SF영화에 온 젊음을 쏟아 부었다는 것 자체가 빅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싱어는 10대 초반에 8밀리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 감독으로서의 꿈을 키웠었다. 미국의 유명한 School of Visual Arts in New York 을 졸업한 뒤, USC를 다녔고, 고교 졸업 후에 재회한 5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25분 짜리 영화, <사자 굴>으로 상을 받는다. 이후 199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장편 영화 < Public Access >에서 제작, 감독, 공동 각본의 1인 3역을 해내며 최우수 심사위원상까지 수상,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이안 맥켈렌, 브루스 데이비슨 주연의 1999년도에는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로 각종 시상식에서 연기와 연출상을 받은 바 있다.

[필모그래피]

유주얼 서스펙트(1995)|감독
엑스맨(2000)|감독
엑스맨 2(2003)|감독
수퍼맨 리턴즈(2005)|감독
수퍼맨 리턴즈(디지털상영)(2005)|감독
작전명 발키리(2008)|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