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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여람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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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지난 4년간 ‘심리학 교사’로 지냈다. 행복을 주제로 하는 긍정심리학을 중심으로, AP심리학(심리학입문), 선택교과심리학, 사회심리세미나, 심리학 논문작성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아이들의 마음과 소통했다. 또 아이들의 진학상담부 ‘상담 교사’로서 수업과 별개로 상담을 요청하는 아이들과 수많은 고민을 나눴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초 엘리트들만 모여 있다는 민사고에서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입시 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아이들에게 민사고는 놀랍게도 ‘심리학’을 가르친다. 평균 1년 72시간 이상 긍정심리학을 비롯해, 다양한 심리학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타인과 사회와의 관계에도 적용 가능한 능력을 키운다. 아울러 국·영·수 주요 과목 공부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삶의 자세와 태도를 심리학에서 배운다. 당장의 시험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가짐을 바꾸면 그 과정이 행복해진다. 공부 결과는 그때 자연히 따라온다. 이때 부모의 역할도 중요한데 부모가 자녀들의 심리만 제대로 이해해도 공부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더 행복해졌냐고 묻는다면 늘 “그렇다”고 답한다. 실제로 더 행복한 사람이 되어서라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기준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한 수업이 현실에도 적용되고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생각한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독일에서 보낸 덕에 동서양의 문화 차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고, 대학원 입학 후에는 이와 함께 ‘행복’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이중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사회 및 성격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복의 기원》 서은국 교수님께 사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