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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토마스 베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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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작가.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1931년 네덜란드 헤이를런에서 태어났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과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고통스러운 가족사로 인해 죄의식과 저주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잘츠부르크에서 사회당 기관지에 정기적으로 지역 문화계 소식과 법정 기사를 쓰는 한편, 모차르테움에서 연기와 연출 수업을 받았다.

사건의 흐름보다는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소설을 쓰며 스스로를 '전형적인 이야기 파괴자'로 지칭했다. 제국주의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대륙을 휩쓰는 동안, 유럽을 비롯한 많은 서구 국가의 작가들은 대부분 ‘문학적 망명’을 택했다. 조국과 맞닥뜨려 모순과 회의를 깨뜨리기보다 제3의 지점에서 관조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하지만 베른하르트는 나치의 침략과 보수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조국 오스트리아의 테두리 안에서 끊임없이 기득권층과 갈등하면서도 문학을 통해 진실을 고발하며 기꺼이 맞닥뜨렸다.

1957년 첫 시집을 펴낸 이후 해마다 소설과 희곡을 여러 편씩 발표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질병, 혼란, 고독, 파멸, 죽음, 정신착란 등을 테마로 한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1989년 58세로 세상을 떠날 때에는 이미 현대 독일어 문학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죽으면서 조국 오스트리아에서 저작권법의 유효기간 동안 자신의 작품을 출판하거나 공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언을 남겼다. 조국을 정직하게 객관적으로 보았다는 이유로 기소당했던 베른하르트는 죽음을 통해 조국이 자신의 저작권을 침범할 수밖에 없는 거장으로, 조국을 고소하는 존재로 관계를 역전시켰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혼란 Verstong』, 『바텐 Watten』, 『비트겐슈타인의 조카 Wittgensteins Neffe』, 『옛 거장들 Alte Meister』, 시집 『이 세상과 지옥에서 Auf der Erde und in der Holle』 등이 있다. 율리우스 캄페 상, 오스트리아 국가 문학상, 프릭스 메디치 상 등 유럽의 저명한 문학상을 대부분 수상했으며, 이탈리아의 펠트리넬리 상을 비롯한 몇몇 상과 표창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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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류은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류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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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희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대, 대구대, 배재대에서 독일 문학과 독일어를 강의했고 경북대학교 사범대 독문과에서 Post-doc, 동아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대전 상생문화연구소 번역실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체와 소멸≫(독문)이 있고, 역서로 소설 ≪소멸≫(공역), 평전 ≪베른하르트. 죽음을 넘어선 글쓰기≫, 희곡 ≪미네티≫와 ≪서구의 삶 혹은 아폴리네르의 기억≫, 평론서 ≪소설의 곡예사. 토마스 만, 그의 문학과 세계≫, 편역서 ≪토마스 베른하르트≫(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 편) 등이 있다.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관한 논문으로는 <‘오스트리아’ 콤플렉스>, <반자서전적 문학>, <죽음의 의식과 연극적 상상력>을 비롯해 여러 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