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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해극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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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고개와 산뿐인 제천 봉양에서 태어났다. 농부로 살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현하면서, 자연이라는 무대에서 자유롭게 뛰어논다는 기분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스물다섯에 고향 제천에서 처음 농사를 시작했다. ‘남 몰래 밤에 농약 치는’ 거짓말쟁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유기농업을 고집해왔다. 이렇게 시작한 유기농업 인생은 30대에 고추 증산왕이 된 것을 시작으로, 평창 육백마지기에서 남들이 기적이라 부르는 비옥한 대규모 유기농 농장을 일구는 것으로, 그리고 북한과의 영농 협력 사업으로 이어졌다.

오직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는 믿음으로 농사에 필요한 여러 기구와 기계를 발명해왔고, 거듭된 실패를 거름 삼아 태어난 발명품은 농부 인생에 덤 같은 즐거움을 주었다. 이렇게 태어난 것이 온도 경보기, 변온 씨앗 발아기, 자동 파종기, 모종 식혈구, 비닐하우스 자동화에 없어서는 안 될 환기창 자동 개폐기다.필요하면 직접 만든다는 발상과 평창 육백마지기에 유기농으로 도전했던 무모함 때문에 자칭타칭 ‘황당무계당 당수’라고 불린다.

현재 (사)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농업은 과학이라는 믿음으로 과학영농에 기반을 둔 유기농업을 알리고 전파하기 위하여 전국의 농부들을 만나 강연을 하고 있다. 1986년에 새마을훈장을 받았고, 2013년에는 농업 기술 부문 대산농촌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