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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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제임스 볼드윈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제임스 볼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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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aldwin
20세기 미국 문학과 민권운동의 한 축으로 평가받는 흑인 작가. 인종 차별과 섹슈얼리티에 관한 소설, 에세이, 희곡 등을 20권 넘게 썼다. 1924년 뉴욕 할렘에서 혼외자로 태어났고, 24세에 흑인과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에 환멸을 느끼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다. 1953년 발표한 첫 소설 『산에 올라 고하라Go Tell it on the Mountain』은 <타임> 100대 영어 소설에 선정되는 등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소설 『조반니의 방』(1956), 에세이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Nobody Knows My Name』(1961)과 같은 작품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렸다. 1957년 인종 차별에 맞서 등교한 흑인 소녀 도로시 카운츠의 사진을 보고 지식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귀국해서 인종 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를 돌며 민권운동에 깊이 관여했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선언 100주년이 되는 1963년 『단지 흑인이라서, 다른 이유는 없다』를 출간했는데, 이 책은 당대 인종 문제에 관한 책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손꼽혔다. 1987년 파리에서 위암으로 사망했지만, 사후에 미완성 원고 <이 가문을 기억하라Remember This House>는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로, 1974년에 발표한 소설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는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으며 다시 주목받았다. 2022년 12월 23일 <뉴욕타임스>는 지난 10년 인터뷰한 작가, 가수, 배우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만찬에 가장 초대하고 싶은 작가’가 누구냐고 물었는데 1위로 셰익스피어와 함께 제임스 볼드윈이 선정되기도 했다.

역 : 김지현 (아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김지현 (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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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과 번역 사이, 현실과 환상 사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적인 담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소설가이자 영미문학 번역가.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단편 「로드킬」로 SF어워드를, 중편소설 「라비」로 2020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밀’로서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으로 단편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공동 작품집 『22세기 사어 수집가』,에 단편 「언어의 화석」을,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에 「로드킬」을,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에 「방문자」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복수해 기억해』, 『흉가』, 『레딩 감옥의 노래』, 『캐서린 앤 포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게스트』, 『캐릭터 공작소』, 『신더』, 『오늘 너무 슬픔』 등이 있다. 단편소설을 모아 소설집 『로드킬』을 냈다.

환상적인 이야기, 상상 속의 음식,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좋아한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본 적 없는 풍경을 생생히 옮기는 번역자로서, 이야기의 집을 짓는 작가로서 어린 시절 책 속으로 떠나던 모험의 ‘유산’을 종종 느낀다. 그 매혹적인 탐험, 상상 속의 음식들, 원어와 번역어 사이에서 빚어지는 달콤한 오해를 나누고 싶어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