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최고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각종 시상식의 수상자로 거론되는 벤 킹슬리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단원으로 연극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던 중 1982년 영화 <간디>에서 주인공 ‘간디`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BAFTA(British Film and Television)에서 신인상, 남우주연상을 연거푸 수상하며 명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간디> 이후 세계 최고의 감독들과 쉴 새 없이 작업해온 벤 킹슬리는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1991년 배리 리빈스 감독의 <벅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대서사극 <쉰들러 리스트>로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상과 BAFTA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