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한 장-필립 델롬은 <보그> <퍼플> <뉴요커> 등의 매거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제적 명성의 작가다.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과 패셔너블한 인물 묘사, 위트 있는 장면 구성, 특유의 컬러 표현이 가미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의 대가로 2013년엔 <루이 비통 트래블 북 뉴욕 Louis Vuitton Travel Book New York> 편을 맡아 화제가 됐다. 메종 키츠네, 몽클레어, 비트라 등 여러 브랜드와 꾸준한 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러스트레이션 집 <장식의 드라마 Le Drame de la Deco>, <현대미술 Art Contemporain>, <문학적인 것 La Chose Litteraire>, <부모로서의 삶의 풍경 Scenes de la Vie Parentale>, <디자인 중독자 Design Addicts>, <안 유명한 힙스터 다이어리 The Unknown Hipster Diaries>, <파리 저널 A Paris Journal>, 소설 <핏불의 추억 Memoires d'un Pitbull>, <예술가의 희석 La Dilution de l’Artiste>, <근접 만화 Comique de Proximite>, <라쿠스트르의 저널 Journal Lacustre>에도 참여했다. 장-마크 사보아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르 코르뷔지에 : 빌라 사보아의 찬란한 시간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맡아,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찬란한 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