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의료 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교환학생 과정을 밟던 중 시카고 장내세균 연구소에서 일했다. 고기로 인한 비만과 뾰루지 등에 대한 의료 생물학적 고민을 하던 중 “왜 우리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을 해치면서까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영성과 신학 및 건강Spirituality, Theology and Health 석사과정을 밟은 후 음식과 인간의 회복된 관계를 위해 비건을 지향하기 시작했다. 해방촌이라는 작은 속세의 사찰 ‘소식’의 셰프로 있으며, Sex & Steak 연구소에서 음식, 문화, 욕망에 대한 다양한 글쓰기, 강연, 순식물성 쿠킹 클래스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나는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