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11월 2일 일본에서 태어나 경북 김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41년 함경북도 청진으로 이주하였고 1945년 사선을 넘어 남하하여 부모님의 고향인 경북 김천에서 지내다 1948년 초등학교 입학 후 서울 서대문 초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했다. 1950년 전란으로 학업 중단 후 1953년 중앙중학교에 입학했다. 1956년 중앙여고(인사동) 입학 후 1959년 중앙여고(신촌)를 졸업하였으며 1959년 이화대학 문리과대학 국어국문과에 입학하였다. 1963년 이화여대 국문학과 졸업 후 박연구 선생에게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수필 공부를 시작했다. 1993년 [수필공원](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 한국문인상 수필 부문 수상, 2011년 이대문인상을 수상하였고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이화대학 문인회 부회장, 수필문우회 부회장, 청하문인회 회원, 문예운동 이사, 서울시단 회원, 충이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2003년 수필집 『한 장의 흑백사진』(범우사), 2008년 영문으로 번역된, 『Mothers song』(국제도서관에 비치), 2010년 수필선집 『앞산이 보이지 않는다』(좋은수필사)와 공저 『서호로 가자스라』, 『오월의 열하』, 『실크로드의 봄』(규장각에 비치), 2017년 수필집 『내안의 목소리』(재남출판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