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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효진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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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킴
패리스 힐튼, 미란다 커 등의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국내 최고 셀러브리티들과 패션 피플이 사랑하는 구두 디자이너. 영문 이름은 지니 킴. 고등학생 때 케이블 채널에서 본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반해 의상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에 입학했으나,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해 패션 비즈니스 분야로 눈을 돌렸다. 대학 졸업 후 세계 최고의 패션 매거진 《보그》를 거쳐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는 신념으로 20대 중반에 뉴욕으로 향했다. 패션 디자이너는 아니더라도 패션에 관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패션 비즈니스 쪽으로 가닥을 잡고 뉴욕의 FIT에 입학, 패션 머천다이징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뉴욕에서 학업을 마치고 직장에 다니던 어느 날, 구두를 공부하는 룸메이트의 영향을 받아 우연히 구두 만들기를 배우게 되고, 그를 통해 드디어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일을 만났다. 구두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스물일곱 살에 한국으로 돌아와 구두공장에 취직, 스물여덟 살에 어머니에게 빌린 400만 원으로 ‘지니킴’이라는 구두 브랜드를 론칭했다.

브랜드 콘셉트로 1930~195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 스타일을 담아낸 ‘로맨틱 할리우드 스타일’을 내세워 여자를 특별한 날 가장 빛나게 만들어주는 화려한 구두를 선보이며 국내 구두시장에 데뷔했다. 마치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 카펫 위를 걸을 때 신을 것만 같은 아찔한 구두는 유명 수제화 메이커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니킴을 백화점과 직영매장을 포함 17개 매장에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기록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니킴은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에서 김선아가 일하는 구두회사의 실제 브랜드로 널리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 구두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또한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미국의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의 살롱 라인에 지미추, 프라다,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나란히 입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2011년 ‘패션의 평등을 위하여’란 모토로 트렌디하면서도 질 좋은 구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는 ‘페르쉐’를 론칭, 7주 만에 여성제화 카테고리 부문에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번째 브랜드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탑 슈즈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전은 계속돼 올 가을에는 LA에 지니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고자 한다.
“I will never be the s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