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현 명예교수는 1935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1958년 연세대학교 정법대학을 졸업하고 군 전역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1963년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1968년 조지 워싱턴대학교(Geroge Washington University)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펨부록 캠퍼스(Unlversity of North Carolina at Pembroke)에서 교수로 재임하다가 1981년 한양대학교 행정학 교수로 귀국한다. 1987년 한국 최초의 지방자치연구소를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Friedrich Naumann) 재단과 공동으로 설립하여, 6·29 선언 이후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지방자치 복원에 크게 기여한다. 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1998년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심위위원으로 IMF 이후 정부의 조직 개편과 구조 조정에 참여하고, 2000년에는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범정부적 혁신을 주도한다. 2002년 제2기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에 취임 직후 시작하여 그리고 2005년 제3대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으로 중임되면서 고위 공무원단 설치, 공무원 평가시스템 정비, 공무원경력발전프로그램 도입, 균형인사제도 강화, 충원 경로 다양화 등 많은 인사제도 개혁을 단행하고, 2006년 임기를 1년 8개월 남겨둔 채 후진들을 위해 자진 사퇴한다.
그러나 한 달 이내에 다시 정부의 부름을 받고 당시 수장을 잃고 사기가 떨어져 있던 방송위원회 위원장으로 복귀하여 2008년 2월 29일까지 복무하는 동안 IPTV, 방송통신융합 등의 어려운 법적 제도를 마련하였다.
그후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로 돌아와서 정부혁신연구소를 만들고 그 소장으로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계속하다가 지금은 (사)조창현 지방자치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일·한국어로 된 30여 권과20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청조근정훈장, 백남학술상, 한양대학교 최우수교수상(사회과학분야)을 받았으며, 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시민사회 활동에도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있다.
저서 중에는 《지방자치란 무엇인가?》, 《지방자치의 이론과 실제》, 《행정학원론》, 《재무행정론》, 《지방자치론》, 《지방행정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