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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쥘 바르베 도르비이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쥘 바르베 도르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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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 Amedee Barbey d'Aurevilly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하급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캉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학생 시절부터 단편소설을 발표하다 1837년에 파리에 정착하면서부터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가난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면서도 화려한 옷차림과 당당한 태도는 포기하지 않은 댄디였던 도르비이는 프랑스 혁명과 공화주의에 반대한 왕당파였고, 가톨릭 교도였지만 정통 교리를 따르지는 않았다. 평론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한 도르비이는 1868년부터 '르 콩스티튀시오넬'지에 샤를 오귀스탱 생트뵈브와 교대로 문학평론을 썼고, 1869년에 생트뵈브가 죽자 이 잡지의 유일한 평론가가 되어 명성을 떨쳤다. 그는 당대 문학 거장들에게도 거침없이 비판의 날을 세웠고 에밀 졸라를 비롯한 자연주의자들에게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으나 발자크, 스탕달, 보들레르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때 그들의 진가를 알아본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작가로서의 도르비이의 관심은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로, 순간적으로 포착된 악마적 속성, 인간의 본성을 포장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었다. 1974년에 출간된 그의 대표작 '악마 같은 여인들'은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비평가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악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초판본 480권이 압수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고향 노르망디를 무대로 병적인 열정이 기이한 범죄로 표출되는 환상소설을 주로 발표한 도르비이는 노년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다가, 1889년 81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늙은 정부' '마법에 걸린 여인' '결혼한 사제' 등이 있다.

역 : 고봉만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고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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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아랫마을 거창에서 태어났다. 시골 책방에서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원제: 2년 동안의 휴가)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 펼쳐 보인 장면들은 어머니가 들려준 호랑이나 귀신 이야기와는 또 다른, 가슴 두근거리는 유혹의 숲이었다. 현실 세계에 눈뜨기 전, 책이 들려주는 저 너머의 세계에 나 자신을 길들이던 꿈 많은 날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법학을 공부해 출세하라는 주위의 권고와 기대를 저버리고 문학을 선택했다. 대학에서는 프랑스 시와 연극에 마음을 빼앗겼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의 후미진 곳과 지하 소극장을 전전했다. 마침내 나는 청계천의 작고 허름한 서점 안에서 몽테뉴의 《수상록》, 루소의 《고백》,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등을 접하게 되었다. 그 책들을 만나고 타인과 나누면서 새로 세계가 열리고 인간의 고유한 자질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깨달았다. 낯선 프랑스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과 눈을 맞추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더불어 소통하고 살아야 함을 알았다.

2024년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스트라스부르 국립 대학 도서관에서 읽은 문학과 인류학의 위대한 고전들은 타인의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사회란 무엇이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문화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타인의 부름에 어떻게 마음을 열고 응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었다.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스트라스부르 2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몽테뉴, 루소, 레비스트로스, 투르니에의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성찰하는 한편 색채와 상징, 중세 문장 등 에 대한 최신 연구를 번역, 소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역사를 위한 변명》,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식인종에 대하여 외》,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 《마르탱 게르의 귀향》, 《방드르디, 야생의 삶》, 《색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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