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1명)

이전

저 : 김아영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아영
관심작가 알림신청
모범생 한길을 걸으며 대기업에 입사한 뒤, 누구보다 패기 넘치는 청춘을 보냈다. 워커홀릭에,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자신이 아들 넷 엄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세쌍둥이 출산 후, 몸담았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실업자가 되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자신에게 남은 건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 경단녀’라는 꼬리표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순간, 운명처럼 글쓰기를 만났다.

고독한 아들 넷 독박육아를 미친 듯이 글을 쓰며 버텼다. 글이 쌓여갈수록 마음이 차분해졌다. 대기업, 연봉, 승진 등 숫자로 표현되는 삶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고, 엄마가 되어가는 시간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다. 인생을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쓰자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과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책을 썼다. 잘나가던 커리어우먼에서 아들 넷 엄마로, 글쓰기 일 년 만에 작가가 되기까지,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놀라움의 연속이지만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바라보는 것이 그저 즐겁다. 저서로 『어느 날 갑자기 벼락엄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