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네 아이의 엄마로, 밤에는 작가로 분투하고 있다. 앞으로 적어도 몇십 년 동안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일 없이 지구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지금까지 네 권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으며,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이다.
대학에서 화학과 영문학을 공부한 뒤, 외국계 은행에서 십 년 넘게 일하다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몇 년간 살았다. 딸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미국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자원 봉사를 하면서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과 ‘김옥수의 고전 문학 번역 교실’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좋은 원서를 찾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