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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정용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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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시골 동네에서 자랐다. 내 고향 팀에 대한 연고지 의식 같은 건 가진 적이 없다. 일단 축구에 빠지자 스물두 명이 공 하나를 중심으로 펼치는 다양한 패턴과 파격이 아름답다고 느꼈다. 2010년부터 축구 팬을 그만두고 축구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월간지 베스트일레븐, 일간지 일간스포츠를 거쳤다. 지금은 인터넷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 소속이다. 대형과 배치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축구 전술이 주된 관심사였고, 자연스레 전술의 나라인 이탈리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유로 2012, 201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현장에서 취재했는데 각각 이탈리아와 유벤투스가 준우승을 했다. 그럴 때마다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다. 무엇보다 이탈리아에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있었다. 안톤 체호프, 기예르모 델 토로,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그렇듯이 토티에게도 고유하고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고 느끼곤 했다. 축구 선수의 플레이는 예술가의 작품과 달라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활기를 잃는다. 영상만으로는 흥분과 과정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너무 늦기 전에 토티에 대한 책을 쓸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