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작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댄 슬롯은 2003년부터 DC에서 <아캄 어사일럼: 리빙 헬>을 쓰며 처음 이름을 날렸다. 이후 그가 마블에서 쓴 <쉬-헐크>가 호평을 받으면서 2007년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작가진에 들어갔고, 다른 세 작가들과 함께 <브랜드 뉴 데이>를 공동 집필했다. 2010년부터 댄 슬롯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전담 작가가 되었으며, <빅 타임>, <스파이더 아일랜드>를 성공시키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올라섰지만, #700에서 피터 파커를 충격적인 죽음으로 몰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스파이더버스’ 이벤트 역시 그의 손에서 나왔다.
멕시코 출신의 만화가인 움베르토 라모스는 9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 만화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DC에서 「임펄스」의 작화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고, 1998년부터 이미지 코믹스에서 「크림슨」을 연재하며 개성 있는 그림체와 성실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마블에서 나온 여러 작품들의 배리언트 커버를 맡으며 마블 코믹스와 인연을 쌓았고, 결국 「스펙태큘러 스파이더맨」, 「울버린」, 「엑스맨」, 「런어웨이즈」 등에서 작화를 맡게 되었다. 최근에는 댄 슬롯, 스테파노 카셀리와 함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연재했다.
영국 출신의 화가 리처드 엘슨은 순수 미술을 전공한 뒤, 약 20여 년간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 왔다. <소닉 더 코믹>과 <2000 AD> 작업을 통해 영국 내에서 이름을 알린 그는, <마블 좀비즈 리턴: 헐크>를 시작으로 마블 코믹스와 인연을 맺는다. 이후 엘슨은 키에론 길렌이 스토리를 맡은 <토르>와 <저니 인투 미스터리> 시리즈의 메인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 갔으며, 컴퓨터 게임, 장난감,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