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명이 모인 촛불 집회를 문화 축제의 현장으로 이끈 사회자
‘거리의 사회자’이자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권 전문 사회자’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수상자
최광기는 ‘백만 촛불 집회 사회자’로 주목받기 이전부터 세상에 소외된 약자들을 대변해온 사람으로, 이름보다는 그 목소리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자신의 목소리에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실어 세상에 희망이 울려 퍼지도록 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이다.
도시 빈민 활동을 하던 선배와의 밥 약속을 지키러 상계동에 갔다가 어머니학교에서 어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되었고, 이 일을 시작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양지로 끌어내는 ‘약자 전문 스피커’가 되었다. ‘3·8 여성 대회’를 비롯해 ‘노래판 굿 꽃다지’ ‘인권 콘서트’ 등 약자와 인권, 평화를 다루는 무대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회자다.
《밥이 되는 말, 희망이 되는 말》에 이어 십오 년 만에 낸 두 번째 책 《목소리의 힘으로 꽃은 핀다》는 삼십 년 동안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현장에서 천 번이 넘는 사회와 강연을 하며 저자가 온몸으로 살아낸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가 귀 기울여온 목소리에서 힘들지만 따뜻하게, 아프지만 빛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