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 동시 합격자이자,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할 말이 많은 사람. 사방이 논밭과 바다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깡촌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농사철에는 동네 어르신들의 뽕짝 소리에 시달리고, 여름에는 팔다리에 들러붙는 벌레와 사투를 벌이는 등 도무지 공부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중학교 시절을 온갖 ‘잉여짓’으로 날려버린 탓에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사서 푸는 굴욕을 맛보았고, 그 덕에 눈물콧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렸다.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주변 환경과 늦은 출발 탓에 주위에서는 온통 “쯧쯧, 저놈 대학이나 가겠나”라며 아낌없는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지만, 저자 자신은 ‘마음’만 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는 사실과, ‘마음’을 단련하면 공부에 조건이나 머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확고하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몸소 실현해 보란 듯이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통지서를 얻어내는 쾌거를 달성,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