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 학자이자 큐레이터.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살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빈센트 반 고흐가 읽고 사랑한 책의 판본들을 수집하며, 그가 우리에게 남긴 예술세계를 서지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는 『반 고흐: 무한의 거울(Van Gogh: L’infinito specchio)』(Mimesis, 2014) 등이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예대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빈 서판』, 『언어본능』, 『아이작 뉴턴』, 『건축의 경험』, 『건축과 기후윤리』, 『빈센트가 사랑한 책』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