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이 고향이다. 춘양초, 춘양중, 영주고, 경북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88년 한국수출입은행 서울 본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이후 관련 회의를 준비하고 참석하면서 국제금융 업무를 배웠고, 2004년 남북청산결제은행 간 회담에서 남한 대표를 맡으면서 북한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신제도팀장, 총괄사업팀장, 경영전략실장, 경인지역본부장, 감사실장, 여신총괄부장, 심사평가단장을 역임했으며, 경제부총리 또는 기획재정부장관 표창만 네 번을 받았다. 현재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소·중견 기업을 상담하는 시니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젊을 때 습작하거나 직장에서 기획 문서, 공문을 만드는 정도의 글이 전부였으나 지난해 우리 경제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결심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첫 번째 책, 『보이지 않는 돈』을 출간했다. 이번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오지에서의 삶을 기록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춘양 시골의 이야기를 지리 이야기와 함께 엮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세계로의 외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