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소개(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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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말로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노래 :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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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o,본명: 정수월
라이브 재즈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 재즈 계의 차세대 주역 말로(옛 예명: 정말로, 본명: 정수월). 뛰어난 스캣을 특징으로 엘라 핏제랄드(Ella Fitzgerald)와 자주 비교되곤 하지만 말로의 재즈는 어느 누구에게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그녀만의 재즈이다. 우선 그녀의 특이한 이름 ’말로’가 눈에 띈다. 이 재미있는 이름은 어린 시절 두 딸을 둔 아버지가 또 여자 아이가 태어나자 ’정말로 못참겠다’라는 의미로 지어준 아명이라고 한다. 2집까지 ’정말로’로 활동하던 그녀는 3집부터 ’말로’라는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했다. 음악과 여행을 즐기는 보헤미안적 성격을 소유한 그녀는 학업과 음악 수업을 함께 쌓았다. 1993년 제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자작곡인 ’그루터기’로 은상을 수상하는 재능을 보이면서도 학업에 매진하여 경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수재 뮤지션이기도 하다. 학과 수업을 이수한 젊은 재즈 보컬리스트는 대학 졸업 후인 1995년에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 입학해 프로페셔널 뮤직(Professional Music)을 공부한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의 감성 때문일까, 1996년 휴학계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재즈 뮤지션의 길을 택했다. 1998년 1집 앨범인 를 발표했지만 대중의 레이다 망은 그녀의 음악을 빗겨나갔고 연이어 제작된 2집 는 녹음을 마치고도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발매조차 되지 못했다. 이렇듯 앨범은 실패했지만 음악 활동은 계속되었다. 1998년 SBS 드라마 의 음악을 맡았고, 1999년에는 ’5 New Jazz Voice’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현대시 엔터테인먼트 멀티포엠 음반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2000년에는 딸기 소극장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가졌고, 국립극장에서 퓨전 콘서트인 ’충돌!충돌!’과 ‘Koran Jazz All Star 2000’ 공연에 참여했으며, 뮤지컬 ’All That Jazz’의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쌓기도 했다. 대학로의 ’천년동안도’, 이태원의 ’올댓재즈’ 같은 클럽에서 노래하는 동시에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2001년 재즈 전문지 ’두밥’에서 2000 베스트 재즈 보컬리스트에 선정되며 인정받았다. 동년(同年)에는 GMC 섬머 재즈 콘서트나 한일 아트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고,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조인트 콘서트를 가지며 경험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버클리에서 수학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강단에서도 맹 활약중인 그녀는 현재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 동아방송대학, 서울종합예술원, 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 인터넷 Musicox College, Odition.Com 등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 차세대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활약해 온 말로는 2002년에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 하에 언론인에서 음반 기획자로 변신한 이주엽씨와 함께 새로운 재즈 만들기 작업에 참여했다. 30대와 40대를 겨냥한 가사들을 넘겨받은 말로는 블루스, 보사노바, 발라드, 쿨 재즈 같은 여러 재즈 스타일을 한국 정서와 절묘하게 결합시켜 2003년에 그 열매인 3집 를 발표했다. 또한 4집〈지금, 너에게로〉는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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