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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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한선회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한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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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문법에서 벗어나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집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도시에서 취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한다. 20대 초반 3년 동안, 버는 돈의 40%를 월세로 내고 24시간 누군가와 공유하는 원룸에 살면서 ‘나’를 자주 잃어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나’답게 사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주거분과’와 ‘민달팽이유니온’에서 활동했고 이곳에서 그가 느꼈던 쓰라림이 비단 개인의 서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성’과 ‘청년’의 시선에서 결혼· 4인 가족·아파트라는 획일적인 선택지에 다양한 삶의 모양을 더 해내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 ‘정상성’의 벽을 무너뜨리고 개인이 함께 살 사람과 집을 선택하는 힘을 갖게 된다면, 각자의 취향을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이 주제를 먼저 고민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본소득과 비혼을 말하는 BIYN(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백희원 활동가와, 공유주택을 짓고 새로운 주거 형태를 실험하는 서울소셜스탠다드의 김하나 대표를 만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ㆍ정치외교학과 학사(2015~2019) 졸업, 2020년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연세대학교 학보사 기자 (2015~2017), 서울시청년정책네트워크 주거분과 활동(2018~2019), 청소년 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단체 ‘프로젝트 시민’ 대표(2018~2020)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민달팽이유니온 운영위원을 역임 중이다.

저 : 박지민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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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진짜 유난 떤다.” 공간에 대한 내 취향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고등학교 시절, 지민이 방보다 더 많은 공간을 보낸 곳은 노란색 간접 조명과 마음껏 어지를 수 있는 길고 큰 롱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부엌이었다. 지금도 지민은 일하고 집중하기 위한 자신만의 공간을 고민하고, 좋아하는 취향을 찾아 나선다. 그에게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이란 거주하는 공간이기도, 작업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집, 학교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사 마시며 잠시 빌릴 수 있는 카페와 같은 공간은 소음이 심하고 눈치가 보였다. 이렇게 공간에 대한 애착으로 ‘유난 떠는’ 지민은 자신만의 공간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기 위해, 또한 여러 사람이 일하는 공간에 어떤 고민이 담겨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주제로 이야기해 대화할 수 있는 두 사람을 만났다. 카우앤독을 설계한 공일 스튜디오 조재원 건축가, 그리고 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를 인터뷰했다.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재학중 (2018~)이며 연세대학교 2020 워크스테이션 ‘연대나비’ 사업 대표이다.

저 : 이시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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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문화 창작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려서부터 소설과 영화를 좋아했던 시은은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연극과 뮤지컬에 푹 빠졌다. 대학교 진학 후에는 친구들이 일련의 여성 혐오적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겼다. 자신이 사랑하는 분야에서 여성 서사를 이야기하는 창작자가 되고 싶어 동아리에서 뮤지컬 공연을 올리고, 여성 가출 청소년에 관한 시나리오를 쓰고, 미혼모 인식 개선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에 부딪혔다. ‘불어불문학과 전공생이 어떻게 창작자가 되지?’ 대학원으로 한예종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창작에 재능이 있기는 한가 등 여러 고민에 휩싸여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될 수 있냐’는 질문을 가지고 나섰다. 시은과 비슷한 길을 걸어온 예술, 창작 영역의 두 여성, 연극 [82년생 김지영]의 연출 두아인, 페미니스트 작가 이민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언론홍보영상학부 재학중(2018~). 서강대학교 연극동아리 서강연극회 (2017), 서울시 산하 예술나눔 비영리단체 Art&Sharing 공연예술팀 (2019~2020), 연세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로뎀스 (2018~)에서 활동 중이다.

저 : 백선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백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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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포기하고, 미리 겁먹고,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해 버림으로써 오히려 그 작은 가능성 안에서 안도했던 과거의 나”
예술가 어머니 덕에 그림과 영화를 늘 가까이했던 선호는 자연스레 예술가의 길을 꿈꿨다. 화가, 디자이너, 영화감독이 전부 되고 싶었을 만큼 욕심도 꿈도 많았지만, 막상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는 언제나 소극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성적에 맞춰 진학한 불어불문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 ‘과연 어떤 일이 나를 가슴 뛰게 하는가?’라는 원론적인 물음이 그를 괴롭혔다. 여전히 미술과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그저 하고 싶다는 막연한 관심만으로는 한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롤모델보다 레퍼런스』 출판 프로젝트는 나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 더 나아가 솔직한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어릴 적 호기심을 갖고 있던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여성 디자이너들의 연대를 만들어 가는 FDSC 창립, 운영자인 신인아, 우유니, 양민영디자이너를 만났다. 그리고 다양성 영화를 국내에 들여와 소개하고 예술 영화 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영화사 오드(AUD)의 김시내 대표를 만나 대화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재학중 (2018~). 엣나인 필름 서포터즈 아트나이너 10기 (2019), 2019년 연세대학교 미술 동아리 화우회 춘계미전에 참가했다.

저 : 배태랑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배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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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태랑은 ‘페미니즘의 이해’ 수업에서 진저티프로젝트 서현선 대표의 강의를 듣고 고정된 ‘일’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일’을 새롭게 정의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어떤 가치를 위해,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변을 내리지 못했다. 대학에 입학하며 서울에 와서 혼자 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족과의 시간이 삶의 가치를 형성한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일과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비율을 보며 일과 가정을 함께 가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바람이 아닐지 고민이 많아졌다. 태랑은 이 질문을 홀로 끝없이 고민하기보다 자신보다 먼저 당당히 자신만의 커리어를 개척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고민한 여성들을 만나보기로 결심했다. 구글 아시아어카운트 리드 홍혜진과 위커넥트 대표 김미진을 만나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며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재학중(2018~)이다.

저 : 박예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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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아니 살기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고민하는 여정’
예지는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며 세상과의 단절을 수도 없이 경험해왔다. 그래서 그에게는 ‘함께’라는 말이 매우 중요하다. 사회적 약자의 경험을 공감의 발판 삼아,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비즈니스로 실현시키는 사람, 선한 비즈니스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가가 되고자 한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다. ‘나는 어떻게 내 삶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어떤 길을 걸었는지 궁금했다. 비건패션 브랜드 낫아워스(NOT OURS)의 신하나&박진영 공동대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는 진저티프로젝트의 서현선 공동대표, 안지혜 팀장, 전혜영 팀장을 만나 물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재학중 (2018~)이다.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2018~) 소속, 2019년부터 비거니즘 창업팀 〈en:foret〉 대표를 역임 중이며 2019년 진저티프로젝트 인턴이다. 2020년부터 고등교육혁신원 인권분야 Ambassabor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