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대학시절 산이 좋아 틈만 나면 이산 저산을 찾아 다녔다. 어느 해에는 100일 가까이 산에 있었던 해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암벽등반 중에 얻은 발목부상으로 등산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대신 자전거가 그 빈자리를 채워 나갔다. 학창시절의 많은 산행경험과 캠핑경험 들은 나중에 자전거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은행원으로서 30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하고 나니 자전거로 캠핑여행을 본격적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국내에서 남해안, 동해안 등 전국을 돌며 자전거여행을 다녀보았지만 마음에 차지가 않았다. 결국은 2014년도 중부유럽 55일을 시작으로 2018년도 북해도 21일, 남유럽 45일 등의 해외 자전거여행으로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