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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엘프린스킴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엘프린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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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 물노래를 들으며 냇가에서 빨래하던 아이, 밝은 봄 햇살이 내려앉아 물빛별이 반짝이고 버들강아지 작은 솜털 같은 손은 물에 닿을 듯 말 듯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시를 썼다. 형제는 많았지만 늘 외로웠고 들꽃과 하늘, 곡식과 바람, 얼었다 풀어지는 땅과 돌멩이들 푸르른 산속과 소리치면 들려오는 메아리… 친구처럼 그들과의 사랑스런 대화가 작가의 시고 노래였다. 교사이면서 작가가 꿈이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힘겹게 야간 대학교에 다녔다. 살아남기 위해 참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다. 그를 통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해 [수레바퀴 문학동인회] 활동을 하며 4대 회장을 맡아 「열아홉 들꽃으로」 문학동인지를 발간하기도 했다.
참 고되었지만 젊었던 날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날들… 그러기에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득 찼다. 하지만 깨달았다. 몇 년 후가 지나면 오늘이 그날이라는 것을, 가장 젊은 날이 오늘이라는 것을. 그래서 하루가 남았을지라도 꿈 꽃을 틔우며 살기로 했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 외로웠던 사춘기 시절, 일기를 쓰고, 편지를 쓰고, 시를 쓰고, 노래를 짓고 삶의 움직임을 글로 표현하는 시작이 되었다. 하루만 있을지라도 설레는 꿈을 꾸게 했던 『가장 젊은 날, 오늘』에 이어 『참 멋지다, 흔한데』는 특별해지고 싶은 것에서 흔해지고 싶은 것으로 삶의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할까. 참 멋지게, 흔한 삶을 꿈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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