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과 기술의 풍요를 ‘실험적으로’ 체험해온 전형적인 X세대로서 한때 문화적 검열이 만연하던 시대에서도 해외문화 개방에 목말라하며 사춘기를 보냈다. 학창 시절 조악하게 복사된 빌보드차트를 달달 외어 가며 주한미군방송을 섭렵했고 30여 년 동안 무수한 LP레코드와 CD컬렉션을 사 모았다. 8, 90년대 팝 음악 지식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아리랑국제방송 보도팀장, 주한 미국 대사관 선임전문위원을 역임한 뒤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미디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힙합네이션』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