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베스트셀러 작가. 십여 년간 영화 업계에서 일하며 가정 내 공포에 압도당하게 된 여자에 관한 시나리오를 썼다. 2008년 뉴욕 예술 재단에서 시나리오 작문 펠로십을 수상하고, 2012년 각본〈손과 무릎Hands and Knees〉으로 독립 영화 제작자 프로젝트에서 신흥 스토리텔러 펠로십을 수상하며 그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베스트셀러 『나의 아가, 나의 악마Baby Teeth』는 조예 스테이지의 소설 데뷔작이다. 극본을 쓰던 재능이 십분 발휘된, 인물들의 심리나 상황 묘사가 놀랍도록 디테일하게 쓰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초판만 10만 부 인쇄가 결정될 만큼 미국에서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일찍이 그 가치를 알아본 영화 〈조커〉 제작진의 눈에 띄어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 기획자로 일하며 『밴디트: 의적의 역사』 등 인문서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설 『클로리스』, 『XX』, 『비하인드 도어』, 에세이 『국경 너머의 키스』, 『마이 코리안 델리』,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너의 시베리아』 등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