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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 : 김지헌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편저 :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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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진남포 태생인 김지헌은 해방 이전에 서울로 이주해 경동중학교를 다니면서 영화예술에 눈을 떴다. 당시 그는 명동 건너편에 있던 국립도서관에서 프랑스 영화의 시나리오들을 탐독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 덕분에 1930년대 프랑스 영화의 시적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샤를르 스파크나 자크 프레베르 같은 작가의 작품들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듯하다. 김지헌은 1956년 미당 서정주의 격찬에 가까운 추천사를 받으며 ≪현대문학≫에 시인으로 데뷔한 다음, 이 해 뒤인 195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 <종점에 피는 미소>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수업 시절과 출발점이 이러하다 보니 이 시인 출신의 시나리오 작가가 이후 유럽 예술영화의 시적리얼리즘을 국내에 토착화시키면서 시정 가득한 작품들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고양시켰음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초기의 수작 <젊은 표정>이 한국적 누벨바그의 신호탄처럼 인식됐을 정도니, 그가 당시 얼마나 새롭고 진보적인 작가였는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김지헌은 데뷔작인 <자유 결혼> 이후 현재까지 100편이 넘는 시나리오를 써왔고 그중 영화화된 것만도 70편에 육박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젊은 표정>(1960), <만추>(1966), <문>(197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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