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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경분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경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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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중·고등학교 때에는 작곡도 배우며 피아니스트가 될까 작곡가가 될까 고민했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여의치 않아 영어교사가 되겠다고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어문학과에 진학했다. 학업 도중 마음이 바뀐 덕택에 영어 교사가 아닌 독일어 교사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했다. 자신도 뭐가 뭔지 알지 못하는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데서 오는 부담과 죄책감에 공부를 더 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독일 마르부르크로 혈혈단신 유학을 떠났다.
독일의 음울한 날씨, 낯선 언어와 적응하기 힘든 독일인들의 사고 방식 등을 통해 저절로 나치 시기에 독일을 떠나야만 했던 망명 문학인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기 문화를 떠나 겪어야 했던 그들의 고통과 외로움이 담긴 망명 문학은 어쩐지 이해하기 쉬웠다. 망명 문학에 관해 석사 학위논문을 쓰면서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마다 카페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박식하고 다재다능한 한 독일 작곡가를 알게 되었고, 또 그를 통해 브레히트 노래를 전공한 성악가와 함께 샹송 반에서 음악 작업을 하게 되었다. 문학을 공부하러 왔다가 새로이 음악에 관심이 깊어졌다. 일생 동안 브레히트와 함께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 음악가 한스 아이슬러에게 홀딱 반해버려 그의 망명 음악 작품을 박사 학위논문 주제로 선택하고 음악과 문학의 학제 간 연구와 예술사회학적 연구를 시도했다.

독문학 석사, 음악학 박사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지금은 아이슬러에 대해, 망명 음악과 나치 시기의 음악, 음악과 문학, 음악사회학과 음악 비평 등에 관해 글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프로파간다와 음악》,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나치독일의 일본프로파간다》, 《수용소와 음악》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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