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사 김경은.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일,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을 사랑한다. 체육 교사가 되고 싶었으나 수능 실패로 우연히 입학하게 된 청소년지도학과에서 내 적성을 찾았다. 국립한국체육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구립 청소년 수련관에서 청소년지도사로 6년 간 일했다. 일을 하며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교육 전공 석사 학위를 수여했고 이후 5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미디어 리터러시 강의를 다녔다. 그 사이 결혼하고 두 딸을 출산하여 한 사람의 아내이자 두 딸의 엄마가 되었다. 2017년부터는 주식회사 달꿈에 입사하여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정부기관 위탁 사업 기획을 담당하였다. 운이 좋았던 것일까? 가는 곳마다 좋은 사람들, 좋은 인연들로 일이 끊이지 않았고 출산과 육아하는 과정 속에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제는 엄마 청소년 지도사 김경은으로 두 딸의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남편을 따라 잠시 휴직하고 싱가포르에서 머물고 있지만 언제든 현장에 뛰어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나의 이야기들을 통해 단순히 국가자격의 청소년지도사가 되고자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청소년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청소년지도사로 일 했으면 한다. 나의 꿈은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어서도 ‘매력적인 청소년지도사’가 되는 것이다. 나는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모든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후회 없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먼 훗날 ‘나 진짜 멋진 할머니 청소년지도사가 되었어’라고 외칠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