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사업 12년차. 이제 뜻있는 친구 몇명과 비영리단체를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부산. 하지만 기회를 찾아 떠나고있는 부산. 그래서 부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부산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힘을 실어주는 비영리를 시작합니다. 롱라이프 디자인을 주제로 활동해온 나가오카 겐메이의 좋은 지역에 대한 생각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저에게 큰 영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평소 디앤디파트먼트의 지역에 대한 상품 소개와 브랜드의 전개, 겐메이 선생님의 생각과 기획에대해 인상이 깊었습니다. 꼭 집접뵈고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나카오카 겐메이의 신작에 녹아 있는 생애 전반의 철학, 가치관, 삶과 기업의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를 만나 현장에서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4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안그라픽스에서 책 앞을 서성이다. 기차를 놓칠 뻔한 한 사람 입니다. 이제는 스스로 “디자이너가 아니지!”라는 생각에 고민하며 서성이다. 부산을 내려가는 기차를 놓쳤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음 기차를 탔지만요..아쉬움을 가진 저에게 다시 온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적 이름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자이너로서의 관점과 디자인 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가오카겐메이 선생님께서 잘 이야기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는 저이지만 여전히 디자인을 사랑하며 제 삶의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디자이너에게도 나가오카겐메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화하는 시간이 생기길 소망합니다.

나가오카 겐메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에 관해 노력하는 자세가 감명 깊었다. 기업은 이윤 창출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것은 많지만, 자칫 잘못하면 돈 벌기에 바빠져 고객의 소중함을 잃게되는 상황이 많다. 여기서는 고객도 있겠지만, 내부의 근로자 또한 우리의 고객이고 사람이다. 그 만큼 요즘은 사람이 중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시대는 현대사회이고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하루 먹고 살기에 너무 바쁘다. 그리고 '나'하나만 생각하는 극심한 이기주의로 빠져들고 있고 경쟁과 차별 속의 삶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치열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 과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되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며, 왜 너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냐며 부정적인 시선과 말들로 인해 상처 받고 결국 혼자만의 은둔과 고립의 시기로 빠져드는 것 같다. 주변을 보면 그렇게 많이 느낀다. 우리의 안전지대는 없으니깐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싶고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다. 사람은 인간이기에 불완전한 존재이니 당연히 불안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며, 나가오카 겐메이님의 책을 통해 이겨내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학문의 답은 없지만, 그래도 저자의 북토크를 통해 분명히 그 해답이 있을 것같다. 사람의 마음을 잘 보고,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에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의 책은 단순히 디자이너라는 직업만이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어 북토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