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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

리뷰 총점9.4 리뷰 46건 | 판매지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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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14g | 134*196*19mm
ISBN13 9791170400431
ISBN10 1170400434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아이들 사진도 눈에 띄었다. 전부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아빠의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 울릭은 의아했지만 묻지 않았다. ‘떠났다’는 말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디로 떠났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지만 떠난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 p.42

토마스가 굿나잇 키스를 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사방이 다시 조용해졌다. 적막감이 감돌았지만 울릭은 외롭지 않았다. 조금만 정신을 집중해도 살짝 열린 문 너머로 세 사람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코를 골며 뒤척이는 줄리엣, 복도 맨 끝 방에서 자고 있을 마리 알릭스, 그리고 방금 자러 간 토마스까지. 이들이 내쉬는 숨은 무덤 속의 망자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산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위로였다.
--- p.46

아마도 위로가 필요한 듯했다. 때마침 마리 알릭스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녀는 그를 안았고, 그는 그녀의 품에서 안도했다.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 p.60

울릭은 마리 알릭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텔레비전을 틀었다. 화면 속에서 머리를 곱게 틀어올린 여자가 중년 남자에게 물었다. “우린 지금 어디로 가는 중이죠?” 두 사람은 방안에 있었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다. 이상한 질문이었지만, 울릭은 한편으로 이해가 갔다. 질문의 ‘어디’가 장소가 아닌 관계에서 어느 한 지점을 일컫는다면, 마리 알릭스에게도 한 번쯤은 묻고 싶은 말이었다.
--- p.66

“네가 이혼당한 게 아마 일 때문만은 아닐 거야.”
“좋아. 그렇다고 쳐. 하지만 일 외의 문제로는 불평한 적이 없어. 했더라도 중요한 얘기일 리 없고.”
“맞아.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그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이 가슴에 남아.”
꾸뻬 박사가 지적했다.
--- p.148

“문제는 우리가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다는 거야.”
--- p.151

“마리 알릭스와는 잘 지내나요?”
플로랑스가 물었다.
“네, 잘 지냅니다. 제게는 과분한 분이죠.”
“쯧쯧, 마리 알릭스에게도 당신은 과분한 사람이에요.”
“그런가요? 그럼 우리 둘 다 운이 좋았네요.”
--- p.181

“사실 여자들이 원하는 건 남자를 쫓아내는 게 아닙니다. 기다려도 안 오니까 혼자 살기로 결정했을 뿐이죠.”
--- p.197

“이누크는 이런 식으로 여성을 모욕하지 않습니다!”
울릭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아드린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나는 모욕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녀가 말했다.
“보셨지요? 아드린느는 남자 따위에게는 도움받지 않아요.”
파란 셔츠를 입은 남자의 말에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울릭은 실수를 인정했다. 아드린느는 남자의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명예로 여겼다.
--- p.200

도시에는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았다. 절반은 여자였고, 절반은 남자였다. 이 절반의 여자들 중에는 언제 올지 모르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아드린느처럼 삶에서 남자를 내쫓은 사람도 있었다. 얼핏 달라 보이지만 울릭은 둘 다 고독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생각했다.
--- p.211

“그런데 여기 이 마초는 뭡니까? 무슨 뜻이지요?”
“음, 마초란…….”
꾸뻬 박사가 대답을 망설였다.
“……한물간 남성상이라고 해두죠.”
--- p.245

남녀가 짝을 이뤄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삶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여전히 궁금증은 남습니다. 희생이라는 단어를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기는 이 시대가 지나고, 결국 아무도 그 말의 의미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날이 온다면요.
--- p.28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두 번째 소설
외로운 도시를 녹이는 다정한 이누이트 울릭의 이야기

‘꾸뻬 씨’ 시리즈로 전 유럽을 사로잡으며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랑수아 를로르가 이번 소설에서는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그는 마음의 병을 앓는 현대인들을 치유하기 위한 또 다른 수단으로 글쓰기를 택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에서 행복의 방법을 찾던 작가는 그 단서를 사랑으로부터 발견한다.

“행복을 비롯한 인간 대부분의 욕망은 사랑으로부터 출발한다. 자기애, 이성 간의 사랑, 부성애와 모성애, 효성, 우정, 더 나아가 인류애와 자비심이라는 포괄적 의미의 그것까지,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운 행복은 없다. 소설은 문명과 비문명의 대조 아래서 시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건드리지만, 그렇다고 정해진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주인공을 비롯해 사랑 앞에서 좌충우돌하는 소설 속 여러 인물처럼, 본문에 나오는 ‘질문 속에 곧 해답이 있다’는 문장처럼, 그저 사랑에 기대어 물을 뿐이다.” - ‘옮긴이의 말’에서

북극의 이누이트 울릭은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다. 하지만 그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냥꾼으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울릭이 사는 이누이트 마을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선정되고, 카블루나는 이누이트 부족에서 대표를 뽑아 그들의 나라에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다. 사냥 규율을 어긴 죄로 약혼녀와 헤어질 위기에 처한 울릭은 파혼을 취소하는 조건으로 대사가 되어 카블루나 나라로 떠난다. 그는 화려한 도시 속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어지러운 사랑의 풍경들을 마주한다.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은 ‘꾸뻬 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프랑수아 를로르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의 첫 장편소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12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정신의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던 그는 사랑으로 인해 행복하기는커녕 오히려 불행을 느끼고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을 보며 ‘사랑’과 ‘행복’의 관계를 고민했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 소설에 담아냈다.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운 행복은 없다.”
우리는 왜 뒤따를 고통을 알면서도 사랑을 할까

남편과 이혼하고 사춘기 딸과 어린 자폐증 아들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 마리 알릭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하고 결혼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일찌감치 버린 워커홀릭 플로랑스, 사랑에 몇 차례 실패한 뒤 여성의 독립적 삶을 다룬 저서로 작가로서 성공을 거둔 아드린느…….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사랑과 좌충우돌하며 저마다의 아픔과 외로움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사랑하려는 의지를 저버리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사랑’과 ‘행복’의 긴밀한 관계를 묘사하는 한 편의 은유처럼 보인다.
소설 속에서 “울릭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남녀와 끝없이 마주친다. 이 방황하는 인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작가 인터뷰’에서)” 우리는 때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등을 돌리기도 하고, 사랑에 실패하는 연인들을 보고 그 순수성을 의심하기도 하며, 실패하지 않기 위해 오히려 사랑을 멀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새로운 사랑을 원하거나 실패한 사랑에 후회하는 모두에게 더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희망이 아직 존재한다”고 말한다. “희망은 다른 데 있지 않”기에 “우리 앞에 주어진 혼돈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타개할 방안을” 찾는다면 우리 앞에 또 다른 사랑의 가능성이 도래하지 않을까.
소설에 등장하는 열정적이고도 냉소적인 다양한 형태의 사랑은 우리 현실의 사랑과 다를 바 없이 닮아 있다. 설령 그 끝엔 실패와 상처만 남는다 해도 “우리는 늘 사랑하고픈 욕망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모든 이별이 재회로 이어지지 않듯이 때로는 불화하고 화해하지 못한 채 끝을 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 이 소설은 만남에서부터 헤어짐의 아픔을 각오하는 “현대인들이 겪는 사랑의 실패를 변호”한다. 사랑에 실패하는 개인보다는 사회 구조에 주목하면서 “이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오늘날 사랑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은 2021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어 다가간다.

“이누이트는 사랑의 규칙을 이미 찾았나봅니다.
카블루나는 지금 새로운 규칙을 찾아 헤매는 거고요.”
사랑에 실패하는 우리에겐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

“울릭은 서구 남녀관계를 목격하고 당황한다. 그를 당혹하게 만든 것은 남녀관계에서 규칙의 부재다. 이 부재로 인해 카블루나 인물들은 파트너를 얻지 못하거나 연인 사이를 더 지속하지 못한다. 이같은 실패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현대의 사랑이 얼마나 불확실하고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작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사랑의 규칙이 지금에 비해 훨씬 더 단순했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고정되어 있던 시절에는 서로 요구하는 바도 명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사회가 많이 바뀐 만큼 이전의 규칙만으로는 더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남녀는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 중 사랑하는 사이에 지켜야 할 규칙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사랑은 서로에 대해 짧은 이해와 완벽한 불화만을 남긴다. 많은 이가 이런 상태에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에는 혼자가 된다.(‘작가 인터뷰’에서)” 그럼 이 시대에 맞는 사랑의 규칙은 과연 무엇일까? 소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카블루나의 도시처럼 좌절된 사랑이 길거리에 나뒹구는 시대지만, “아직도 사랑이 가능하다고 믿는가” 하는 질문에 작가는 주저 없이 “그렇다”고 대답한다. 사랑을 사랑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기에 우리는 사랑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저 “눈보라가 치는 동안에는 이글루를 짓기 어”렵듯, “격동기를 지나고 있을 뿐”이다.

▶ 작가 인터뷰
* 2003년 출간 당시 XO EDITIONS 인터뷰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나는 독자들이 소설 속 인물들을 좋아하고 그들에게서 감동받기를 바란다. 소설을 쓸 때 독자의 감동을 얻는 것보다 큰 꿈이 있을까? 더 바란다면, 현대에 남녀 간의 사랑이 예전보다 무분별해졌다는 것을 깨달으면 좋겠다. 소설에 나오는 이누이트 부족처럼 선인들은 남녀관계에 일종의 시스템을 구축해놓았다. 하지만 이것은 ‘거래’의 의미로 그다지 이상적이지 않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여러 이유로 해체됐다.
오늘날에도 남녀는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 중 사랑하는 사이에 지켜야 할 규칙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사랑은 서로에 대한 짧은 이해와 완벽한 불화만을 남긴다. 많은 이가 이런 상태에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에는 혼자가 된다.

이 소설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인들이 겪는 사랑의 실패를 변호하고 싶었다. 울릭은 서구 남녀관계를 목격하고 당황한다. 그를 당혹하게 만든 것은 남녀관계에서 규칙의 부재다. 이 부재로 인해 카블루나 인물들은 파트너를 얻지 못하거나 연인 사이를 더 지속하지 못한다. 이 같은 실패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현대의 사랑이 얼마나 불확실하고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울릭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남녀와 끝없이 마주친다. 이 방황하는 인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희망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우리 앞에 주어진 혼돈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타개할 방안을 찾아가는 데 있다. 새로운 사랑을 원하거나 실패한 사랑에 후회하는 모두에게 더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희망이 아직 존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제 상황을 돌아보며 오늘날 사랑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욕구를 인정하는 것, 이 또한 소설의 중요 테마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이제껏 변치 않는 사랑과 안전한 가정 같은 이상적 행복을 추구하면서 자연적 욕구를 억압해왔다. 물론 그 행복이 아주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열정적 사랑에 빠진 처음 며칠 동안은 이런 행복이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열렬한 사랑의 감정만으로 관계를 꾸려나갈 수는 없다.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소설을 읽고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설교처럼 느낄 위험은 없는가?
소설의 내용이 보수 반동주의자나 남성우위론자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과거의 시스템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규칙이 변했다. 그것은 아직 불안정하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어쨌든 삶에서 기대하는 것이 이전과 달라졌기 때문에 옛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다. 과거의 삶은 지금에 비해 훨씬 단조로웠다. 모험도 덜했고, 고비도 덜했으며, 지금보다 분명했다. 현재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강렬하지만 그만큼 더 불확실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변화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칙을 찾자는 것이지 결코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뜻은 아니다.

아직도 사랑이 가능하다고 믿는가?
그렇다. 다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눈보라가 치는 동안에는 이글루를 짓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는 격동기를 지나고 있을 뿐이다.

회원리뷰 (46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기대감에 비해 별로였던...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b****y | 2021.06.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랑하는 약혼녀를 되찾기 위해 떠났지만처음부터 외롭다고 창녀랑 자고계속 외롭다며 유네스코가 지정해준 가이드랑 자고그러면서도 약혼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결국 문명에 의해 파괴되고 변질되어버린 고향에 돌아와 보니 약혼녀를 지켜주지도 못했다.읽는내내 불편했다.의미하는 바는 알겠는데 전혀 매력적이지도 못하고, 도대체가 가치관이 안맞는 책이였다.;
리뷰제목
사랑하는 약혼녀를 되찾기 위해 떠났지만
처음부터 외롭다고 창녀랑 자고
계속 외롭다며 유네스코가 지정해준 가이드랑 자고
그러면서도 약혼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결국 문명에 의해 파괴되고 변질되어버린 고향에 돌아와 보니 약혼녀를 지켜주지도 못했다.
읽는내내 불편했다.
의미하는 바는 알겠는데 전혀 매력적이지도 못하고, 도대체가 가치관이 안맞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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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 북극에서 온 남자 _ 울릭 ]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 2021.06.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프랑수아 를로즈 지음 / 열림원 [ 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신작이라는 말에 첫 작품과 닮아 있는 소설일지 아니면 전혀 다른풍일지가 제일 궁금했더랬다. 이 소설은 이누이트 부족과 함께 살아가는 고아가 된 울릭이 카블루나 라는 곳으로 가면서 겪게 된 고민과 갈등을 통해 우리 인류는 무엇에 고통받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또 무엇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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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를로즈 지음 / 열림원

[ 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신작이라는 말에 첫 작품과 닮아 있는 소설일지 아니면 전혀 다른풍일지가 제일 궁금했더랬다. 이 소설은 이누이트 부족과 함께 살아가는 고아가 된 울릭이 카블루나 라는 곳으로 가면서 겪게 된 고민과 갈등을 통해 우리 인류는 무엇에 고통받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또 무엇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은지를 차분하게 읇조리고 있다.

천천히 움직이는 구시대적인 세계 이누이트 와 모든게 빠르고 효율적인 세계 카블루나 라는 세계. 양쪽 세계를 오가며 울릭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들에 답하게 되고 , 이 과정이 내게는 사춘기를 겪는 아이로 성장통같은걸로 비춰졌다. 하나에 세계에만 몸 담고 있었다면 절대 알수 없었던 것들...예를 들면 모든게 풍족해보이고 효율적인 카블루나 세계안에서도 인간의 외로움은 존재했고 , 끊임없이 상처받았으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길 원했다는 것..자신이 속한 세계가 느리고 어떤면에서는 불공평하고 너무나 단조롭기만한 시스템이었지만 , 어떤면에서는 카블루나 보다 더 인간적이며 풍요로웠으며 여유가 넘치는 세계였음을 깨닫는다.

어느 세계가 좀 더 이상적이다 아니다를 판단내리기 보다는 , 내가 나로 살아갈수 있는 세계가 가장 이상적인 세계같아보인다고 말할수 있을 뿐. 고민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더 성숙해진 울릭이 이누이트로 돌아와 사랑하던 약혼자를 되찾고 그들만의 땅을 찾아 또다시 삶을 이룬다는 설정 또한 대혼란속에서도 역시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힘은 여전히 사랑이며 희망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스토리가 단순하고 잔잔하지만 에릭의 시선으로 함께 고민할수 있어 좋았고, 감초처럼 등장한 정신과 의사 꾸뻬 선생님을 발견할때는 삐죽 웃음이 나왔다. 정신과 의사선생님도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은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기 힘든 ㅎㅎ

이 책에서 가장 흐믓한 장면을 꼽으라 한다면 .....울릭이 한곳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토마스라는 남자아이와 대화하는 장면이었다. 우리가 무얼 잃어버리고 살았는지....울릭을 보며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 아무리 효과가 좋은 약이 나오더라도 병든 인간을 고칠수 있는 최고의 명약은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울릭이 있어 오늘도 나는 편안히 잘수 있겠다...사랑해요 울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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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랑이 답이라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휴* | 2021.05.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이누이트(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과 카블루나(도시) 사람들의 만남이 흥미롭다. 너무도 다른 그들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누이트 사람들은 그들의 유네스코로 지정될 정도로 세상 사람들의 삶과 거리가 멀다.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뚜렷하게 분리되고, 그들은 언제나 공동체 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사냥을 통해 식량을 마련하고, 전통 사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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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누이트(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과 카블루나(도시) 사람들의 만남이 흥미롭다. 너무도 다른 그들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누이트 사람들은 그들의 유네스코로 지정될 정도로 세상 사람들의 삶과 거리가 멀다.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뚜렷하게 분리되고, 그들은 언제나 공동체 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사냥을 통해 식량을 마련하고, 전통 사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중에 카블루나 사람들이 점점 그들의 일상에 침투한다.  카블루나 사람들은 모두 직업이 있으며 직업의 종류는 엄청 다양하다. 또한 외로움을 드러내는데 망설임이 없다. 이상형을 말한다던지, 외롭다고 말하는 것이 울릭에게는 충격이다. 왜 다들 외로움을 견뎌내고 있는걸까?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울릭을 신기해하고, 그를 돕는다. 울릭은 그들에게 묻는다. 왜 당신은 혼자인가요? 그  질문에 사람들은 당황한다. 그들은 애써 외면했지만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사랑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들보다 외로운을 잘 느끼고, 사랑을 원하는 울릭 덕분에 그들도 외로움을 표현할 줄 알고, 사랑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이것이 관계이다. 우리 사회는 너무 각박하다. 내가 누군가를 도우면 내가 손해를 보게 된다고 생각하고 주저한다. 이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대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 이 책은  환경문제, 지체 장애,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다루며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접했을 때 자신의 가치관, 문화를 창피해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울릭의 모습이 멋졌다. 문명과 비문명의 만남 그러나 어느 쪽이 맞다고 책은 제시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뿐.

- 꾸뻬 박사는 참 따뜻하다. 울릭을 인간적으로 대하고 울릭이 도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고 정신과 상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았다. 울릭의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왜 친구나 가족에게 말하지 않고 당신에게 와서 이야기 하나요? 친구나 가족도 바쁘기 때문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심리적으로 힘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꾸뻬 박사님처럼 좋은 분을 만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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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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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색다른 재미가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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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 2021.06.22
평점4점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레* | 2021.05.17
평점5점
인간의 욕망이 가져다준 결과, 몰랐던 지식을 하나 더 알아가서 유익했지만 너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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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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