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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마음

정치하는 마음

: 정의당 이정미 정치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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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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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30g | 128*190*20mm
ISBN13 9791188285976
ISBN10 118828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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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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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혹독한 시간 속에서 정의당을 돌아보았다.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모든 갈등이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됐다고 말할 수 없었다. 무엇을 반성해야 했고, 또 반성해야 하나. 하나씩 되짚어보기로 했다. 코로나19라는 아주 작은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세상 곳곳에 숨겨진 모든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듯이 김종철 대표 사퇴 후의 시간은 정의당의 모든 문제점을 동시다발적으로 되짚게 만든 시간이었다. 정의당이 본격적으로 흔들리던 때는 언제부터였을까. 시계는 ‘조국 사태’가 휩쓸던 2019년으로 돌아갔다.

-정치의 신뢰는 ‘일관성’에서 온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가치와 방향성을 놓지 않으려고 애써야 한다. 앞의 말과 태도와 뒤의 말과 태도가 같은지 다른지, 국민들은 다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냉정하게 심판한다. 정의당은 그 잣대 앞에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조국이라는 길고 위태로운 터널을 지나오며 많은 것을 되돌아보았다. 정의당의 원칙과 가치는 무엇인가,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586세대의 연과 정은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할 네트워킹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선택지는 분명하다. 그렇지 않으면 조국 정국에서의 집단 감싸기,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에서의 피해자 지워내기가 또 다시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민주화 혁명을 위해 만들어진 그 세대의 연과 정은 이제 반대로 또 다른 기득권이 된 것은 아닌가? 조국 정국부터 박 전 시장 사망 이후까지, 우리를 에워싼 후진적인 관습을 떨쳐내는 데 기성 정치인들이 너무 게으르지 않았나를 반성해본다.

-정의당은 성차별에 반대하고 성 평등 세상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거친 언어로 ‘정의당 페미 반대’를 외치는 인식은 마치 정의당이 남성을 적대하고 혐오하며, 여성이 더 많은 우월과 특권을 누려야 한다는 것으로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 혐오를 부추기는 방식의 여성주의는 정의당과 인연이 없다. 사회를 더욱 평등하게,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정의당의 여성주의다.

-비록 진창길이더라도 정의당의 청년당원들은 이 당에 삶과 미래를 걸겠다는 다짐으로 임하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널려 있다. 청년 정치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출발선에 세우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청년 정치가 우리 사회의 청년들을 대변하고, 청년들의 실질적인 지지를 받는 단계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청년정의당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믿음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 정치인은 자신이 대변하고자 하는 사람들 속에 정확히 서 있을 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이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치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대변해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삶의 문제에 깊이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다.

-평등을 전제하지 않는 공정은 허구다. 시장에서 가격을 매기는 것을 공정으로 바라보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나는 다르다. 나에게 공정이란 이 땅의 청년들이 ‘영끌’과 ‘빚투’를 인생의 ‘계획’으로 세우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성별과 장애를 이유로 도전조차 거부당하는 제도가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와 방 쪼개기라는 ‘홈리스’에 가까운 환경에서 사는 청년이 없게 하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하는 대한민국. 기성세대가 여전히 고집부리는 시대의 유산을 기억하고 경험한 이정미라는 정치인이 할 일은 정해져 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정치의 시간’ 동안 기성세대를 청산하고 청년세대를 ‘잇는’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정치인. 무엇보다 이정미라는 정치인은 기성세대 체제에 정면으로 맞선 ‘시간’을 자산으로 삼고 있다. 이정미의 ‘정치하는 마음’이 청년시대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지금 나의 정치적 실천의 출발은 여기에 있다. 나는 대한민국 정치에 ‘변화’를 꿈꾸는 중년이다. 끝없이 긴장하고 청년 정치인들과 경쟁하며 내일을 꿈꾸는 노년 정치인으로 나이 들어 갈 것이다. 때론 청년들에게 함께 세상을 바꿔보자며 무대를 내어주고 “더 나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고 외치며 늙고 싶다.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할 진보 정치는 시민들과의 거리를 얼마나 좁히고 있나. 정치, 특히 진보 정치는 이전의 관성으로 사회구조를 보아서는 안 된다. 진보 정치의 대의 너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관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평범한 서민과 중산층 개개인이 일상과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 바람에 대해 더 가깝게 반응해야 한다.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의 일상으로부터 너무 멀어져버린 것이다. ‘기득권 편향의 정치’란 시민으로부터 멀어져 갔음을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일까. 무엇이 해결되어야 ‘나의 삶이 그나마 나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그 해답을 ‘외로움’에서 찾는다. 외로움은 특정 소수가 겪는 문제도, 개인의 단순한 감정도 아니다. 학교에서 외톨이가 된 학생,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 홀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 등, 그 삶의 배경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현대인의 외로움은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생각해야 한다. 사회적 관계의 양이나 질이 원하는 만큼 충족되지 않는 상태, 그럴 때 느끼는 결핍과 상실의 감정이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까지 환원될 위험이 크다.

-이 땅의 청년들은 스스로 ‘1인분의 삶’을 지탱해야 한다.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2인분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이들도 많다. 『아빠의 아빠가 됐다』의 조기현 작가의 아버지는 아들의 돌봄이 없으면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혼자서 고립되거나, 친지나 가족에게 손을 내밀거나. 돌봄의 필요충분조건이 ‘돈’은 아니다. 조기현 작가와 만났을 때 들었던 그의 말이 잊히지 않는다. “기본소득, 지원금…… 돈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함을 배분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돌봄을 통한 따뜻한 분배가 절실하다.

-이대로는 안 된다. 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넘어 누구 하나 배제되지 않는 ‘외로움 없는 따뜻한 돌봄 국가’를 제언한다. ‘돌봄’은 단순히 누군가를 보살핀다는 개념에 그쳐서는 안 된다.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는 상호의존 사회. 대한민국은 ‘돌봄의 시간’에 올라야 한다. 조국의 시간도, 윤석열의 시간도, 적폐청산과 토착왜구 섬멸의 시간도 멈추고 돌봄의 시간을 열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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