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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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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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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52*225*20mm
ISBN13 9791196757311
ISBN10 119675731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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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Part 1 창조하려는 자
재회
천재
회사
동업자
시간
신의 영역
에덴 프로젝트
인터뷰
신인류
불완전한 완전함
문제
확산, 통합, 규칙

Part 2 파괴하려는 자
이별
반대
혼다 마코토(Honda Makoto)
이영찬(Lee Young-Chan)
장라라(Zhang Lala)
랜디 존스(Randy Jones)
율리아 볼코바(Yuliya Volkova)
합리적 의심
갈등
답할 수 없는 질문
일방통행
편지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든 게 완벽한 듯 보이는 사회 시스템은 가끔 신우를 숨 막히게 했다. 막연히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최근 개발이 한창인 화성에서 몇 년 정도 일하면서 경험을 쌓아볼까 생각했지만, 인간의 몸을 가지고는 화성에서 일할 수 없었다. 신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급학교 학생들은 졸업하고 25세인 기준 나이가 지나면 트랜스미션 수술(사람의 뇌와 신체를 인공 뇌와 인공신체로 교환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화성에서 일정 기
간 경험을 쌓고, 지구로 돌아와 정부 기관의 관리자로 선발되는 것이 최고의 엘리트 코스라고 믿었다. 하지만 신우는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는 게 싫었다. 자신의 몸을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인 인공신체로 교체하는 것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 p.16

21세기 지구에는 각각 다른 정치, 경제, 사회제도를 가진 국가들이 200여 개가 넘게 있었다. 지금 신우가 사는 지구의 NE8 지역은 그 당시 한국이라는 국가가 있던 곳이다. …(중략) 케빈의 ‘천재성’은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그 정도가 아니었다. 컴퓨터에 관해서라면 정말이지 특별했다. 케빈은 독학으로 8살 때 본인이 원하는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만들었고, 11살이 되자 딥러닝을 기반으로 기초적인 수준의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 p.23

회사에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사가 나가자마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큰둥한 태도를 보였던 투자자들로부터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초기 높은 서비스 비용에도 불구하고, 원어민과 같은 외국어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에 언어 임플란트 서비스를 받겠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설비를 확장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신청한 사람의 경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3년이 넘게 기다려야 했다.
--- p.42

케빈은 여행 중에 구상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서 저에게 들려줬습니다. 지난 한 달간의 고민 끝에 케빈과 저는 이 프로젝트가 회사의 미래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케빈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를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회사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 p.72

신우는 그가 쓴 글 중에서 에덴 프로젝트에 관한 글을 주의 깊게 읽었다. 마코토가 자신이 사는 NE8 지역에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신우는 마코토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그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신우는 마코토에게 장문의 메일을 썼다. 한수진과 연인으로 지내다가 트랜스미션으로 인해 헤어지게된 일, 전통주의자로 살기로 하신 부모님의 이야기 등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과 함께 왜 트랜스미션을 왜 조사하게 됐는지 이야기했다. 그 장문의 메일을 보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마코토로부터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 p.137

트랜스미션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키우며 가족 단위의 삶을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부모가 전통주의자거나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았으나 자녀를 직접 양육하기를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라라처럼 국제정부에서 제공하는 보육시설에서 지내다가 성인이 되면 독립해서 살게 된다.
--- p.152

마코토 씨와 이야기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우의 심장이 조금씩 빨리 뛰기 시작했다. 센터에서 근무했던 사람을 만나보는 건 처음이었다. 크루세이더에 들어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신우는 종종 제자리를 뱅뱅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루세이더에 들어오고 나서 더욱 많은 자료를 접하고, 더욱 많은 사람과 트랜스미션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지만, 늘 뭐 하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트랜스미션이 틀렸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 p.171

신우가 크루세이더가 된 지도 벌써 3년이 훌쩍 넘었다. 트랜스미션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던 처음과는 달리, 이제 신우는 트랜스미션이 인류를 속이고 있다는 것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 지금 신우가 가진 확신은 수년 전 부모님과 다른 전통주의자들의 말만 듣고 트랜스미션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맹신과는 다른 것이었다. 이제는 ‘왜 트랜스미션이 잘못된 것인지’, ‘왜 인류가 트랜스미션을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신우 나름대로 논리적인 근거가 있었다.
--- p.1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만든 세상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인공지능(AI)은 인류 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결코 흘려 들을 말은 아닌 듯싶다. 전 세계를 '알파고 쇼크'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인공지능은 어느새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인공지능 자율 주행,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주식매매 프로그램, 인공지능 면접관, 인공지능 비서, 인공지능 가전제품, 질병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의사와 방대한 규모의 판례를 분석하는 법률 AI 등등 인공지능은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만간 우리는 로봇 셰프가 차려주는 식사를 하고, 로봇 명의에게 수술을 받으러 갈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이 편안해짐과 동시에, 점점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과 교수는 “과학이 신(神)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논란이 있지만, 엄청난 생명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는 유전자 조작을 받은 인간이 ‘특권계급’이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으며, 우리나라는 미래기술에 대한 준비가 시급함을 역설했다.

《에덴》은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보다 더욱 발달한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펼쳐지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그곳의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나약한 인간이기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병들지도 늙지도 않는, 우월한 능력을 지닌 존재가 되고자 스스로 트랜스미션을 자처하는데…. 과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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