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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서점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정명섭
시공사 2021.10.08.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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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기억의 시작
2 15년 전
3 기억하는 서점
4 과거
5 반격
6 조사
7 용의자들
8 놀이동산
9 종말과 시작

작가의 말

저자 소개1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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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3쪽 | 392g | 130*203*17mm
ISBN13
9791165797102

책 속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공부를 할 수 없던 시대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저는 상상조차 못 하겠습니다.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조간난 할머니는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공부를 마음 놓고 하지 못했던 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이 책을 제가 가진 책 중에 가장 귀중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와 그걸 이겨내기 위해 어떻게든 공부하고자 했던 인간의 집념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 p.21~22

“어제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출연 중인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번 달까지만 촬영할 예정이고요. 아마 TV에 출연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 겁니다.”
“그래서 속세를 떠난다는 표현을 쓰셨군요. 교수직까지 내려놓으신다니요. 한창 인기를 누리고 계신데 방송 출연을 그만두시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제 자리가 아니라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결심한 거죠.”
“그럼 앞으로 뭘 하면서 지내실 생각인가요?”
“서점을 열 겁니다.” --- p.30~31

유명우 교수의 꿈은 항상 거기까지였다. 조용히 눈을 뜬 유명우 교수는 불이 환하게 켜진 천장을 말없이 올려다봤다. 그날 이후, 어둠을 끔찍하게 두려워하면서 잠을 잘 때도 항상 불을 켜놔야만 했다.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빛이 없는 곳에서는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 p.56~57

가방은 뭔가 들어 있는 듯 살짝 묵직했다. 지퍼를 열자 오래된 책 한 권이 나왔다. 고서적 수집이 취미인 그는 대번에 뭔지 알아차렸다. 《잃어진 진주》. 코베이에서 관심 있게 들여다봤던 책이지만 가난한 유학생 신분으로는 엄두도 못 낼 가격이라 포기했던 책이었다.
‘살인자는 나한테서 도로 빼앗으려고 했어.’
죽이려고 달려들던 살인자는 가방을 방패처럼 내세우자 어쩔 줄을 몰라했다. 정확하게는 가방 안에 든 이 고서적이 훼손될까 봐 그랬던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결론이 금방 튀어나왔다.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놈이로군.’ --- p.64~65

“고서적은 오래된 책을 의미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고서적은 처음부터 비싸거나 희귀하진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책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뿐이죠. 저는 비싼 돈을 주고 책을 사면 겁이 나서 읽지를 못합니다. 그게 책이 가지는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어야 합니다. 비싸기 때문에 제대로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면 그건 책에게도 크나큰 모욕이죠. 책은 읽혀야 하고, 애정을 듬뿍 받아야만 합니다. 얼마라는 값어치가 매겨져서 금고에 들어가거나 전시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p.76

줄거리

길고양이조차 위협을 느끼는 ‘사냥꾼’
VS
내면 깊숙이 호랑이 발톱을 감춘 ‘사냥감’의 대결!

대학교수이자 문학박사, 고서적 수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우 교수는 지나치게 유명세를 좇는다는 비판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게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돌연 은퇴를 선언하자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자신이 이제껏 수집해온 고가의 희귀 고서적들을 판매하는 소규모 독립 서점을 열겠다는 것. 언론은 즉각 이 소식을 집중 보도하고, 그런 교수에게 흥미를 느끼거나 희귀 고서적에 이끌린 대중은 그의 ‘기억 서점’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둘 밝혀지는 유명우 교수의 믿지 못할 과거……. 그는 왜 서점 안에서 살인자를 기다리는 것일까. 과연 살인자는 그의 기억 서점에 찾아올까.

출판사 리뷰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정명섭이 선보이는
장르를 넘나드는 노련한 상상력의 정점!


역사 추리소설, 역사 인문서, SF,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작가 정명섭이 오랜 준비 끝에 자신의 작가적 원점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추리소설 신작을 펴냈다. 대학 교수이자 문학 박사, 고서적 수집가로 한창 유명세를 떨치다가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게 된 한 남자의 ‘기억’과 얽힌 추리 미스터리 《기억 서점》이다. 작품 중심에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선망하기 마련인 부, 명예, 권력 등을 내던지고 동네에 소규모 독립 서점을 여는 한 남자가 있다. 남자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살인자를 기다리는 것이다. 남자가 서점을 열어가면서까지 살인자를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남자와 살인자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있었으니, 두 사람 다 고서적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남자가 보유하고 있는 책들은 특별하다. 조선 후기 남자들 사이에서 책을 읽을 수 없기에 서당 밖에서 추위와 더위를 견디며 책장을 넘겼던 여인의 『언간독』, 일제의 문화 통치가 시작되며 숨쉬기조차 어려웠던 사람들 삶을 위로해줬던 『홍 낭자전』……. 작가 정명섭은 역사 인문학적 지식이라는 자신만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단순히 고서적으로 머물 수 있는 사물에 그 시대 서민들의 삶과 우환을 덧입혀 숨결을 불어넣었다.
단 한 줄의 문장으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작가는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독립서점을 운영 중인 지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NEW 크리에이터상’, ‘한국추리문학 대상’ 등을 수상하며 이미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 정명섭이 오랜 방황 끝에 펴낸 《기억 서점》은 추리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장르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되어줄 것이다.

《기억 서점》은 저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품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책과 살인은 거리감이 아주 멉니다. 하지만 외국의 어느 연쇄살인범이 고서적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그 두 개를 연결시켜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명우 교수가 문을 연 ‘니은서점’을 보면서 그 이야기를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죠. _작가 후기 중에서

정겹고 살가운 동네 서점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이웃의 악마적 민낯!

뺏고 뺏기는 우리 삶에 대한 감각적 통찰이 빛나는
추리소설가 정명섭 작가표 현실 밀착형 미스터리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유명우 교수는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회적 명사이다. 최근 지나치게 유명인 노릇을 해서 이를 못마땅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다방면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데다 뼈아픈 과거와 불구가 된 몸으로 인해 연민의 시선 또한 받고 있다. 최근 들어 TV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여 고서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하며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생방송 도중 모든 일에서 하차하고 그동안 수집해온 희귀 고서적만 취급하는 ‘기억 서점’을 열겠다고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그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일부 사람들은 보다 높은 인기를 얻기 위한 주작 아니냐는 비난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었으니, ‘기억 서점’은 바로 유 교수가 자신의 삶을 파탄으로 내몰았던 살인자를 기다리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는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유 교수의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 서점을 찾는다. 말주변이 없는 목수 김성곤, 카메라부터 들이대며 함께 책을 쓰자는 작가 겸 유튜버 조세준, 썰렁한 농담이나 건네며 사생활을 캐묻는 김새벽, 어디를 가든 아들 손을 꼭 잡고 있는 오형식…….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법한 이들의 이면에는 과연 어떤 모습이 숨겨져 있을까. ‘기억 서점’을 찾는 온갖 사람들의 언행을 프로파일링하여 가면 뒤 정체를 밝혀내는 유 교수의 이야기와 함께, 고서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살인자의 독백이 교차 서술되는 《기억 서점》은 우리 주변에서 우연히 마주할 법한 이웃의 악마적 민낯에 전율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할 법한 진귀한 고서적 이야기는 덤이다.

살인의 가장 큰 아픔은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에게) 준비하지 못한 이별이라는 것입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기억의 무게감에 짓눌려버리는 것이죠. 기억 서점의 주인 유명우 교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무거운 기억을 덜어버리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억 서점》이 그들의 아픔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_작가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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